자각몽이 두려워서 아닌가요?
저도 자각몽 엄청 꿔봤지만 꿈에서 꿈인걸 자각했다고 모든 게 가능하지는 않고 안되는 것들도 엄청 많아요.
게다가 저 같은 경우는 꿈에서 안좋은 생각을 할 경우 그게 대부분 이루어졌어요.
전 꿈에서 제가 사용하는 기술을 스킬이라고 하는데, 비행스킬, 전기뿜기, 10미터 이상 뛰어오르는 도약 같은 스킬이 있었어요.
근데, 자각몽을 처음 꿀 때는 비행스킬이 말그대로 비행이었는데 지금은 지상에서 5센치 정도 떠 있는 상태로 조금 빠르게 움직이는 정도로 바뀌더라고요.
다들 글 쓰시는 거 보면 자각몽을 엄청나게 잘 다루시는데,
저 같은 경우 자각몽이면 꿈인 걸 아는데 깨는 건 힘들고 스킬을 쓰는데 스킬들은 항상 너프당하고 게다가 항상 사용할 수도 없고...
꿈인데 느낌이 상당히 생생하니까 괴물에게 쫓긴다거나 전투를 한다거나 할 경우(주로 쫓기는 꿈이 많았습니다.)
진짜 더럽게 무서운데 다른 꿈 얘기들 들어보면 정말 허무해서 제 꿈이 자각몽이 맞는 지에 의문까지 들어요.
어쩌면 제 자각몽이 안좋은 쪽으로 발달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자각몽이 무서운 이유는요.
꿈인 걸 아는데, 깨지도 못하고, 꿈인데 자기 생각대로 안되서 무서운 거에요.
괜히 자각몽에 환상 생기도록 하는 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다들 꿈 안에서는 무섭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