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베오베 감사합니다 리플에도 달았지만 기분 드럽네여(욕하는거 아님 기분탓이겟져?)
오늘 점시시간이후 조퇴를 했습니다.
당연히 오유니들의 리플을 참고삼아 수리하기위해서요..
나 : 과장(이하 대머리라고함)님 저 조퇴좀 해야 겟는데요..^(*.*)^
대머리: 뭐시라? 어제 무단 결근하더니 조퇴 안됨..
나 : 저기 어제 결근한거는요 어머니께서 갑자기 교통사고나서요 흑흑 오늘 수술하셔야 하는데
흑흑 나이도 많으셔서 흑흑(첨고로 어머니 무지 건강하심)
대머리: 그래 아이고 이사람아 그런건 미리 말해야지 그래 어여가봐(거짖말 스킬이 날로날로 늘어가고 있음)
XX써비스센터
정말 고민 많이 했음 이걸 어케 말해야 하나.. 도저히 떵과 부비부비햇다고는 말 못하겠음
펀에 향수로 액정 문질러도 보고 페브리즈도 뿌려봤음 근데 정말 냄새가 나는거 같음
기분탓이라고 자아체면을 걸음
접수실에 맡김
안내원: 저기 어떤 문제때문에 오신거에요?
나 : 저 폰을 물에 빠트려서요 청소좀 할려고요 ^(^.^)^ 히히
안내원: 네 여기 인적사항 적으시고요 폰은 일루 주세요(죄송해여 언니 흑흑)
조금있다가 수리아저씨 부르시는데
첫마디
저기폰에서 냄새가 좀 나는거 같은데여
정말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다는게 이런 기분일거 같음
나 : 아 그게요 어제 제가 시골에 놀러 갔다가 펀을 떨어트렷는데
그만 그기밑에 정말 정말 우연찮게 소떵이 밑에 있는거에요
우와 어떻게 그런 인연이 있을수 있죠 안그레요?
근데 그 소가 장이 안좋은지 물떵을 싼거에요 그레서
급하게 씻을려고 하다가 보니 물로 씻어서 그만.. 청소좀 할려고요
어떡해 안될가요? (*.*)?
아저씨 : 저기 머 그렇게 상세히 설명을 안하셔도 되는데?
그전까진 아주 정성스럽게 폰을 만지시던 그분이
전 보았읍니다 엄지와 검지로 살며시 잡으시면서 손이 미세하게 떨리는 모습을 흑흑
아저씨: 머 일단 전체소독과 에어청소를 하구요 근데 한번 물에 들어가면 나중에 또 문제는 생길수있으니
확실하게 수리 완료는 힘들거 같습니다 이왕이면 바꾸시는게???
나 : 저 이거 한달도 안됐단말이에요 꼭 수리해야돼요!!
아저씨: 머 제가 해드릴수 있는건 그게 다 이네요
그렇게 수리를 했습니다
근데 보통 폰 수리하고나면 명함을 주자나요
다음에 문제 생기면 자기를 찻으라고요
근데 안주는거에요 명함을.. 명함을...
그레서 "저기 명함하나만 주세요" 하고 말을 했어요
어짜피 담에 문제생기면 한번 쪽 팔린사람에게 다시 가는게 나을거 같아서요
근데
근데
그런데 그 아저씨 왈
"아 어떡하죠 명함이 다 떨어졌네요 죄송합니다"
나쁜사람.....
여기까지가 후기입니다
누가 저의 떵펀까지 사랑해줄 남자 어디 없을가요?
여러분 안생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