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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를 개냥이로 길들이는 방법.(영상)
게시물ID : animal_647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폴터게이스트
추천 : 24
조회수 : 42301회
댓글수 : 47개
등록시간 : 2013/10/08 12:41:43

IMG_0058.JPG



아깽이를 이제 막 키우시는 집사님들께 개냥이로 길들이는 팁을 드리려합니다.


물론 지극히 제 주관적인 생각을 반영했기에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고 그냥 가볍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고양이는 아깽이때 집사가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성격이 형성된다고 합니다.



물론 기본적인 성격을 가지고 태어나는건 맞지만 그래도 집사님에 따라 성격이 대부분 결정지어진다고 하더군요.



우선 저의 여친님은 냥이를 네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정말 신기하게 네마리 모두 완전 개냥이 입니다.



그 중에 막내인 찐이라는 녀석은 제가 올해 초에 풍물시장에서 데려왔는데 그녀석도 여친님이 데리고 있으면서 완전 개냥이로 키웠습니다.
 


이건 저희 여친님 고양이들 애교 영상입니다~(제 목소리는 듣지 말아주세요...애들 받아주느라 목소리가 좀 오그라드네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별로 대단치 않은 노하우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1. 아깽이의 애교를 절대로 귀찮아 하지마라.
 

 

 - 보통 대부분의 아깽이들은 엄청난 폭풍 애교 덩어리에 집사를 엄마로 생각하고 잘때는 반드시 엄마의 온기를 필요로 합니다.
  
  솔직히 이때는 고양이의 매력인 밀당(?)이 거의 없고 그저 좋다고 달려들기 때문에 집사님들이 소홀히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예를 들면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 쇼핑을 하거나, 뭔가 취미생활을 할때 앵기고 이러면 무관심하거나 다른데 놓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것들이 반복되면 크면서 점점 자립심(?)이 많이 형성됩니다. 그래서 결국 도도해지고 자기 필요할때만 찾는 고양이가 됩니다.

  때문에 아깽이가 애교를 떨고 앵기면 정말 사랑으로 받아주고 서로 의사소통(?)을 자주 나눠주면 그대로 성장하며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아기처럼 굽니다.


 
 
 
 
 

 

2. 아깽이의 호기심과 활발한 활동성 때문에 집사랑 놀다가 손을 깨물땐 얼른 빼고 인형같은 물기 좋은걸 쥐어줘라.
 
 

  - 어떤 집사님들은 냥이를 쓰담쓰담하기만해도 깨물고 그럽니다.(물론 아프지 않게) 그래서 더욱 더 냥이랑 밀접한 관계를 유지 못하죠.

    가능한 주인의 손은 밥주는 손, 그루밍 해주는 손(쓰담쓰담)같은 기분좋고 고마운 손으로 인식하는게 좋은데 

    아깽이때는 호기심과 장난끼 때문에 손을 물고 놀아도 그냥 그대로 집사님도 손으로 놀아주는 경우가 잦아져서 그렇게 되는데요,

    막 두세달된 아깽이는 얼른 손을 빼고 다른걸 쥐어주는게 좋구요, 어느정도 큰 냥이는 물려고 하면 바로 검지손가락을 입안 깊숙히 넣어 헛구역질 하게 하여

    '아 내가 손을 물면 헛구역질을 하는구나'라는 것을 인식시켜주면 됩니다.
     
     그러면 나중에는 손을 갖다대고 물지 않을겁니다. 왜냐하면 이미 손을 물면 헛구역질 하는 기분이 곧 들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물론 궁디팡팡을 해주거나 쓰담쓰담해줄때 가끔 냥이가 소리를 내며 깨무는데 그건 너무 기분이 좋아서 흥분해서 주체못하고 본능적으로
      그러는 거랍니다. 그때는 손가락을 넣지는 말아주세요 ㅎㅎ)
 
 
 
 
 
 

 

3. 냥이가 자신에게 하악질을 하거나 말썽을 심하게 부리더라도 절대로 손지검은 하지 말자.
 
 

   - 보통 냥이랑 장난을 치다가 냥이의 장난이 점점 심해져서 집사 자신도 모르게 감정에 격해져서 힘이 들어가고
     
     그래서 냥이가 승질이 나서 하악질을 하거나 싫어하는 티를 내면 뭔가 배신감때문에 손지검을 하고 미워하는 감정이 생기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대부분 따지고 보면 집사님들 잘못입니다. 너무 귀여워서 가끔은 괴롭히고 싶은 맘도 있고, 아니면 장난 치다 이녀석이 점점 심해지니 뭔가 괜히

     '어쭈?' 이렇게 되어 냥이랑 자기도 모르게 서열싸움을 합니다 ㅋㅋㅋ  주인인 나를 물어?? 반항해??? 이런식으로요 ㅋㅋ

      여기서 점점 냥이도 기분나쁘고 그래서 결국 하악질을 하고..그때 밀려오는 배신감(?)같은 기분이란..ㅋ

      아마 냥이랑 사이가 멀어지는 집사님들보면 대부분 이런일들 일겁니다 ㅎㅎ (아님말구용...)
     
      혼내는건 아무리 심해도 '스읍~!!' 하며 콘듯을 검지 손가락으로 톡톡 건드려주는 정도만 합시다. 

      혼내면 혼나는건 아는 강아지들과는 다르게 고양이는 '저사람은 나를 공격하는구나' 라고 인식을 하게 된데요.

      냥이는 어른이되면 활동성도 호기심도 장난기도 점점 줄어들고 결국 나중에 4살 5살 되면 만사가 귀찮고 그러거든요 ㅎㅎ

      냥이를 키우려면 이정도 말썽은 감수 하시고 부처멘탈을 가지세요! ㅎ



 
 
 
 

 


막상 쓰고나니 별거 없네요.

물론 여친님께 들은 얘기들을 기억해서 제 생각에 반영해서 쓴거라 말이 안맞을지도 모르겠네요..ㅎ

아마 이 글은 이제 막 아깽이를 키우시는 집사분들께 자그마한 도움이 되실거예요.

이미 너무 도도해지고 냥이를 모시고 사시게된 집사님들은 아마 모든걸 내려놓고 있는그대로 사랑해 주시는 방법이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습니다.ㅠ

이미 성격이 형성된 냥이들을 바꾸는건 엄청 어렵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나중에 후회하지 말구 냥이가 애교넘칠때 잘 받아주고 사랑도 듬뿍 주시면

4살이 되도 5살이되도 항상 잘때 내 머리옆에서 기대 자구, 그냥 쓰담쓰담만 해주어도 그릉그릉거리는 개냥이를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ㅎ


 
 

 

 

 
 
 
추가팁. 냥이가 이름을 불렀을때 냥이가 대답을 하며 달려오게 만드는법.
 
 - 냥이는 자신의 이름 '찐이', '또레' 같은 음절차이를 기억하기 보다는 자신을 부르는 집사의 목소리 을 기억합니다.
 
    그래서 냥이의 이름을 부를때에는 가능하면 일정한 톤으로 고양이의 눈을 마주치며 냥이의 이름을 불러주세요. 이게 반복되면
 
    냥이는 자기를 부르는 소리라는 것을 알고 다가오게 됩니다. 이때 폭풍 칭찬을 해주세요!!!
 
    마구마구 쓰담으며 궁디팡팡 막 해주면서 '아이고 이쁘다; '어이구~왔어?' 이러면서 말이죠 ㅎㅎ
 
    그렇게되면 칭찬에 재미붙여서 이제부턴 이름만 부르면 언제 어디서는 집사님께 '냥~' 거리면서 달려오는 냥이를 보실 수 있을겁니다.
 
 
   
 
 
     조만간 여친님이 또레를 부르면 자다가도, 하품하다가도, 안보이는 곳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영상을 올려드리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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