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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꿈속에 세종대왕님이 나오셨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7188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라랑
추천 : 0
조회수 : 21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08 13:33:39
 
 
꿈이 되게 길어요
 
저랑 제 동기들을(아마 3명 정도) 누가 부르더라고요.
어디로 가는 지도 모르겠는데 되게 엄숙한 분위기? 같은게 있었어요.
아파트 문 같은데서 멈춰서 노크하니까 "누구십니까" 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이러시더라구요.
 
들어가니까 주방이랑 거실이랑 따로 분리되어 있는 방이었어요.
온통 락커로 가득했죠.
 
그분께서 말하길 너네 뒤 락커에 폭탄이 설치 되어있다고 한다.
너네가 이쪽일을 잘한다고 해서 불렀다. 폭탄을 멈추도록 해라.
 
아오, 우리들이 그걸 어떻게 압니까.
하고 락커를 여니까 진짜 폭탄이 있는거에요. 진짜 이것저것 다 만지고 하는데 하나도 모르겠고
구슬땀이 막 나고;; 어찌어찌 폭탄은 터지지 않았어요.
 
그런데 뒤에서 껄껄껄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세종대왕님이 나오셨어요.
아이고 폐하 하고 엎드려 절하는데 사실 그 폭탄은 가짜였고 내가 너네를 부른거다. 이러시더라구요.
너네가 당황하는 모습이 보기좋구나 껄껄껄
 
;;;;;;;
 
 
그러시더니 무슨 말을 하시고선 저희에게 큰 두루마기를 주셨어요. 몇군데가 헤져서 잘 보이지 않는 두루마기요.
저희한테 내리는 교지라고 하시더라구요.
국한문 혼용체라 잘 알아볼 수 없었어요. 게다가 언뜻 읽어보니 그렇게 깊은 얘기도 아니었던것 같아요.
 
 
 
그러고서 .........
 
 
 
 
 스스로 목을 매시더라구요..
 
 
 
 
 
충격과 공포.
 
그런데 저흴 데려오신 수행원분과 문을 지키고 계신 여자분은 이미 알고 있던듯 숙연하시더라구요.
 
엄청 울었던것 같아요. 
 
 
 
그러다가 또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어요.
"누구십니까."
"감사원에서 나왔습니다."
 
하고선 문이 열리자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우르르 쏟아져 들어왔어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두루마기를 빼앗더니 읽더라고요. 그리고 아무것도 안나오자
그것을 수첩에 적고 가버렸어요.
 
 
 
사실 그 헤진 부분이 중요한 부분을 감추기 위해 새로 붙인 부분이었다는 걸 수행원분이 말씀해 주셨어요.
그러니까 다 간줄알았던 감사원 사람들이 다시 우르르 몰려와 두루마기를 아예 가지고 갔어요.
 
 
너무 슬프고, 허무했던 꿈이었어요.
 
 
 
왠지 한글날을 전후로 이런 꿈을 꾸고 나니까 이상한 꿈인데도 많이 슬퍼지더라구요.
한글이 파괴되는 것을 슬퍼하신 걸까 뭐 이런 생각도 들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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