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자후기의 남은 부분에 나오는 한단고기에 대한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이미 오유에 올라왔던 한단고기의 내용처럼, 단군 이전의 4865년간의 역사가 기록되어있는 책이며, 한단고기는 이미 세조,예종,성종 등이 8도 관찰사에게 보낸 명찰에 전래의 희귀서들을 거두어 들이라는 구서령을 내렸는데, 그 서목들을 보니 한단고기의 안함로 원동중이 쓴 삼성기와 규권사화의 인용문헌인 조대기 등이 들어있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건원칭제의 새로운 명칭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례로 태백일사의 고구려 본기에 실린 제왕 명칭과 연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황명 기존의 왕명 고주몽 성제 1대 동명왕 태조 무열제 6대 태조왕 광개토경호태열제 19대 광개토왕 장수 홍제호태열제 20대 장수왕 문자호태열제 21대 문자왕 평강상호태열제 25대 평원왕 영양무원호태열제 26대 영양왕 보장제 28대 보장왕
한단고기에 나오는 고구려~고려왕조의 제황 칭호나 연호만 보아도 우리나라는 적어도 삼국시대나 고려왕조에 이르기까지 건원칭제를 단행항 것을 짐자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김부식 이후의 역대 사가들이 사대사상에 입각하여 우리의 역사를 모두 제후국의 역사로 변조하였음이 입증되고 있죠. 또한 이미 아시다시피 고대 한국의 12대 연방중 하나인 수밀이 국<=수메르>이나 시베리아를 일컫는 고대 말인 사백력(삼성기 전 상편의 시작부분 - 우리 한의 나라 세움이 가장오래되었으며 한 분의 신이 사백력의 하늘에 있었나니......)의 존재는 지금까지 배워오던 국사의 의의에 충격을 가져다 준 것이 아니었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