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인용)
이 여사가 차를 내오라고 했으나 이 여사측 관계자가 이 여사의 건강상태 등을 염두에 둔 듯 "차를 대접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된다"고 하자 문 대표는 "여사님 몸도 불편하신데 저희는 뵙는 것만 해도 좋다"고 답했다.
이희호 여사께서 마치 안철수 의원에게는 차를 대접하고, 문재인 대표에게는 차를 대접하지 않았다고 소문이 퍼지고 있는데요.
이희호 여사께서는 문재인 대표에게도 차를 대접하고, 좀 더 오래 대화를 나누려고 했습니다.
어떤 의도로 그랬는지는 알 수 없지만 동교동계 인사가 차를 대접할 상황이 아니라고 말을 했고, 문재인 대표 측도 아픈 어른을 붙잡고 오랬동안 말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해서 잠깐 인사만 하고 나왔죠.
그리고 문재인 대표는 8분, 안철수 대표는 15분 or 20분 만났다고 유치하게 만난 시간을 비교하는 의견도 있는데요.
만약 문재인 대표이 그래도 차 한잔 하고 가겠다고 하면서 눌러앉았다면 안철수 의원만큼 15분 or 20분 동안 이희호 여사와 말을 할 수 있었을겁니다.
문재인 대표는 호남 민심을 잡을 필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의에 어긋나는 짓까지 하면서 이희호 여사를 힘들게 하지 않았고, 안철수 의원 측은 어떻게든 이희호 여사를 이용하여 호남 민심을 얻어보려다 오버를 해서, 결국 언론에 이희호 여사의 의중과 다른 말을 흘려 이희호 여사를 분노하게 만들었죠..
명분에 따라 정치를 하는 문재인 대표와 이익을 쫓아 정치를 하는 안철수 의원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 사건이라고 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