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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저는 퇴축술 후기요...
게시물ID : beauty_645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짝별빛
추천 : 12
조회수 : 1337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6/04/19 14:30:47
21살 때 종아리퇴축술 받았었어요...
그 때는 정보도 많지 않았고 대중적이지도 않았을때인데
제가 워낙 근육형종아리라서 스트레스가많았거든요
여기 저기 찾아보다가 알게되어서 고민도 없이 받았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효과 하나도못봤어요
못걸을정도로 심한부작용은 없지만 다리가 전체적으로 두꺼워졌구요


   
지금 생각하면 어린애가 겁도없이ㅋ.. 미쳤었죠
가격은 100만원대 후반인가 그랬던것같아요

더 무서운건, 제가 찾아간 곳은 병원도 아니고 동네 상가에있던 여성 의원....  그땐 뭣도몰랐죠ㅠㅠㅠㅠ 그곳은 카복시, PPC같은 비만치료도 주로하고있었딘것같아요 후... 지금의 제가 그때로 돌아간다면 머리채를 잡아서라도 말릴텐데ㅠㅠㅠㅠ

시술은 비교적 간단했어요 마취하고, 무릎 접히는 곳 아래쪽으로 긴 침을 넣어서 전기를 통하게했던것같아요. 그런식으로 신경을 죽여서(?) 더 이상 전기를 넣어도 다리근육이 펄떡거리지않을 때까지 반복했어요.ㅎㅎ 많이 아프지는 않았는데 전기자극을 가할 때 내 의지와는 관계없이 팔딱거리는 종아리 근육이 무서웠어요ㅠㅠ...

한 번 받고 결과가 드라마틱하지않았어서 2주뒤인가 한번 더 하자그러셔서 한번 더 받았구요 


시술 이후에 다리가 아프다거나 안움직이는건 없었지만 다리 저림이 굉장히 심해졌고 너무너무 뻐근해요ㅠㅠㅠ
다리라도 얇아지고 뻐근하면 부작용이라도 참은 수 있을텐데 다리는 그대로인데 뻐근하고 저린현상만 계속되고...

저는 운동을 굉장히 좋아했어서 달리기, 걷기, 자전거타기, 헬스는 달고살았었어요. 시술 이후로는 운동 조금만해도 다리가 엄청 무겁고 금방 지치구요, 

아니, 운동못하게 되는건 크게 상관없어요ㅠㅠ 필라테스하면되니까...

근데 이 미친 시술해준 인간은
왜!!!
대체!!!!!!!!!!!!!
보상근육!!!!!!! 미리얘기안해줬냐고!!!!!! 시앙!!!!!!!!!!!!!

거짓말안치고 그 전보다 다리 더두꺼워짐요ㅋㅋㅋㅋㅋㅋㅋㄱ
그전에는 근육이 발달한 운동선수의 다리였다면ㅋㅋㅋㅋ
지금은 나무통이됐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ㅂ...ㅋㅋㅋㅋㅋ
얘기들었음 그냥 관리하면서 필라테스나했을텐데ㅋㅋㅋㅋ 

저란 여자 또 한근성하는 여자라서
무거운 다리 이끌고 한강을 겁나 뛰었더랬죠ㅋㅋ
다리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며...ㅎㅎ

주 근육을 잃은 제 종아리는 저의 혹독한 훈련에 못이겨 발목근육과 바깥쪽 근육을 발달시켰고 ㅋㅋㅋㅋㅋ 총체적난국이 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가만히나 있었음 중간이나갔을텐데......



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퇴축술은 받지마세요 받아본 사람으로서 진짜 비추합니다. 지방형 종아리 분들은 퇴축필요도 없으실테고, 근육때문에 스트레스받으시는 분들 차라리 필라테스하면서 수술할돈으로 마사지 샵끊어서 하체 마사지받으셔요 근육은 계속 만지고 늘려주는게 답인것같아요ㅋㅋㅋㅋㅋ  ㅋㅋㅋ 하... 지금 제 다리 보는데 또 헛웃음만 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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