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645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s톱
추천 : 114
조회수 : 3655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0/15 11:32:40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0/15 01:32:04
방금 어머니 아이디로 고스톱을 쳤습니다.
60을 바라보는 어머니께선 늦게 배운 고스톱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겨하십니다.
아이디 비밀번호 정도만 겨우 입력할 줄 아시는 실력으로요.
그런데, 얼마전에 고스톱을 하다 돈을 땄다고 상대가 욕을 하더라는겁니다.
저도 고스톱치다가 상대가 욕을 하면 화가 확 나는데
더 나이 드신 어머니 심정은 어떠셨겠습니까?
저는 한글 두드릴줄이나 아니 맞받아 뭐라고 해주기라도 하겠는데
어머니는 그럴 실력이 안되십니다.
더구나 나이도 훨씬 어린, 자식 손자뻘 될 사람들에게요.
진짜 돈도 아니고, 그냥 게임 즐기는건데 왜 욕을 합니까?
물론 저도 돈 엄청 잃으면 순간적으로 나도 모르게 욕나옵니다.
그렇다고 그걸 꼭 타자로 쳐서 상대방에게 보여주면 뭐가 좀 달라지나요?
잃은 돈이 다시 생깁니까?
게임은 게임일 뿐인데, 왜 욕들을 하십니까?
낮에 어머니 좀 치시라고 돈 좀 따드릴까해서 새벽에 어머니 아이디로 잠시 들어갔는데
돈 좀 땄다고 욕을 해대더군요.
저니까 망정이지 정말..
죄송합니다. 두서없이 길어졌군요.
어쨌뜬!! 제발, 고스톱이든 뭐든 게임하며 욕좀 하지 맙시다.
특히 고스톱이요.
요즘은 나이드신 분들도 인터넷 고스톱을 즐겨하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내 엄마, 내 아빠가 어린 것들에게 욕먹는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기분이 좋습니까?
(유머글은 아니지만, 여기 게시판이 제일 활발한 것 같아서 많이들 읽으셨음해서 썼습니다.
여기있음 안될 글이면 관리하시는 분이 옮기셔도 좋습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