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렇게 웃긴 일이 있을 때 쓰면 재밌겠단 생각도 들긴했으나....오유가 뭔지 몰라서 그냥 가끔 눈팅만 하는정도였던 나..
그런 나에게도 너무나 쓰고 싶은 이야기가 생겼다...
그것은...바로 내남자친구와 나의 대화다.
우리는 같이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중국어 수업을 학교에서 듣는다. 4시부터 공강인터라 밥을 먹고 올라가는데 올라가기전 난 나의 소중한 노트북을 한손에 꼭 쥐고 가슴 쪽으로 안고 있었다. 근데 갑자기 빤히 쳐다보는 내 남자친구......
순간 이 변태새끼 신성한 도서관앞에서....라고 생각을 했지만
그것은 나의 생각일뿐 내 남자친구는 도라이였다.
"오빠 뭘 그래보노" "호~~~~~~~~~떡"
이게 뭔말이냐고? 내 남자친구는 나에게 아니 내 가슴을 보자 호떡이 생각이 났다고 한다. 동그란 반죽을 동그란 철판으로 꾹 누르지 않는가... 가슴쪽으로 납작한 노트북을 들고 있던 나를 보며...특히 여기서 포인트 맥북임(은색) 자기가 간접적으로 내 노트북으로 내 가슴을 호떡으로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난 이런 똘끼에 너무나도 당황했고 그 자리에서 우리는 민망함에 서로를 보며 한참을 숨이넘어가도록 웃었다.
정신을 되찾고 열공을 하던 중...남자친구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던게 많았던터라 쪽지에다 막 화를 내면서 이제 약속 좀 지켜라고 도데체 뭐하는 사람이냐고 따졌다..
근데 기가 찬 그의 대답
"나? 호떡장수ㅋㅋㅋㅋㄱㅋㅋㄷㅌㄱㄱㄷㄱㄸ" 나는 쓰러졌고 오빠는 자기의 모든 에너지를 쏟은 후 도서관에서 잠만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