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잘지내지? 나도 뭐 그럭저럭 ㅎㅎ 요새 뭐해?아프진않지? 왜 너 건강한척해두 의외로 몸약해서 감기 잘걸리자나 널위해서둔 감기약 봉지 따뜻한 담요 우리집에 그대로 있는데 가져갈래? 근데 우리 서로 쫌 멀리 있다 그치?ㅎㅎ
나 요새 조금 감기 기운 있거든 넌 항상 이맘때쯤 감기 걸리니까 내껏만 사면 쫌 그래서 너꺼까지 샀어 아프다고 콜록하면서 전화 할거 같아서 근데 전에 너가 알려준 처방대로 초콜릿 먹으니까 감기약보다 괜찮아 지는거 같아 가슴이 아프네
지금 비처럼 음악처럼 노래 듣구있어 감기엔 그냥 푹쉬는게 답이라던데 잠두 안오구 ㅎㅎ 이노래 들으니까 그때 비오는 거리가 막 생각나는 거있지 너와 우산없이 걷던 그길 그곳을 지금은 없는 너와 함께 걷고 있어 너의 점퍼를 방패삼아 비피할려고 들어간 포장마차에서 한 첫키스의 향기가 아련히 내맘을 포근하게 해줘 고마워 아직까지 내옆에 있어줘서
사랑해 먼훗날 나 마주쳐도 나 알아봐주기 알았지? 이제 조금 잠이와 너줄려고 산 담요 덮구 잘께 미안해 한없이 주지 못해서 미안해 네 곁에 함께 있어주지 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