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과 길 사이가 15-20미터 정도라 신호등도 없고 횡단보도도 소박합니다.
그 도로로 버스도 다니고...
사람들이 횡단보도로 건널 때도 있고 횡단보도 까지 가지 않고 건널 때도 많죠.
그런데 횡단보도 까지 안 가고 좀 벗어나서 건너다가 전방 주시를 잘 못한 차와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옆으로 데굴...했습니다.
오늘 베오베의 캐나다의 보행자와 주행차의 만화를 보니 참 한국 사는 게 서럽습니다.
하여간 위와 같이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이 후 운전자도 보험회사도 당당하게 보험처리 하자고 끝났습니다.
미안합니다, 소리 한 번 안 하더군요.
병원에서 진단이 2주로 나니 사소한 검사하는 것도 보험회사가 승인을 안 해줘서
4시간 넘게 기다리다 결국 병원 원무과에 항의하니까 겨우 보험회사하고 통화하고는 검사하고...
내가 무슨 자해공갈단인 줄 아나 봅니다.
보험회사측은 무단횡단이니까 7:3이나 8:2로 내가 병원비 전부 돌려받는 건 아니고
그 중 20-30%는 부담해야 된다고 웃으며 말하더군요. 그 직원의 말은 병원비는 그렇다, 는 걸로
해석을 했습니다. 향후 치료비, 정신적 피해비용 등등은 따로 계산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참 그저 돈 주고받는 거만 중요하고....
질문 : 미래에 보험회사와 사건 처리를 할 때
병원비+시간 기회비용+정신적 피해(+법무비+변호사수임료)=합의금
으로 정리를 하는 건가요?
추임새 : 캐나다였으면 애초에 사고도 안 났을려나...
질문 글에 대한 답변은 없고 왜 무단횡단 했냐고 비웃는 분들, 자기 형이나 동생이
이런 일 당하면 일단 비웃고 보나용?
거 참 사람들이...남의 일이라고 마구 말하시네.
캐나다 였으면 주택가인데 그 운전자가 음주운전도 아니고 데이타임에 그런 사고가 날 가능성이 없었을 거다,
라고 말한 겁니다. 그렇게 비아냥 거리는 게 좋습니까?
캐나다 가서 사고 당하라니 그게 저주인가요? 정말 너무 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