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1 학생이에요 ㅋㅋㅋㅋ올해 여름부터 자취 시작했는데 날씨가 추워져서 매트리스를 인터넷으로 하나 구입했어요 ㅋㅋㅋ
배송비가 약간 걱정이기도 하구 택배기사분이 불친절해서 1층에갔다놓으면 어떡하나 (방은 3층이고 제가 여자라서 옮기질 못해여 ㅠㅠ)
게다가 좀 넉넉하게 사서 이게 슈퍼싱글이거든요 ㅋㅋㅋㅋㅋ커요 .......
아침에 알바가려고 준비할때 전화가 왔는데 나가있을 시간이구 배송비가 후불인데 바로 못내니깐 미안해서 1층 계단밑에 놓으셔도 된다구 그랬거든요
뭐 친구들 밥한끼 사주고 옮기면 되니깐 그런데 여자분인데 이거 어떻게 옮길려구 그러냐고 3층 구석에 갖다놓으면 되지않냐구
택배비는 그냥 계좌로 쏴달라구 그러시는거에요 막 떼먹으면 어쩌려고!!!!
그런데 알바가 일찍끝나서 매트리스 제대로 받았구(도와주려는데 됐다구 다친다구 혼자 옮기셨어요ㅠㅠ)
오늘 날도 더우니까 냉장고에 있던 캔음료수 하나 드리구 방금 계좌이체 하고 왔어요 ㅎㅎㅎㅎ
택배시키다보면 집에 있는데도 연락없이 1층에 놓고가셔서 택배가 왔는지도 모르는때도 있고 막 그런데
오늘 뭔가 감동이네요ㅎㅎㅎㅎㅎ신나요!!!
이로써 따듯하고 푹신한 겨울을 날수 있겠네요 ㅠㅠㅠㅠ자취생분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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