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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라 읽으시는 분이없을까요....저희 부모님좀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gomin_6460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Nna
추천 : 1
조회수 : 23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3/31 08:41:41


안녕하세요 전 19살 학생이구요...


저희 가족은... 엄마 아빠 나......그리고 오빠 새언니 조카


오빠는 20대 중반인데.. 군면제에...고졸.. 사회생활 경험없어요


오빠는 고등학교때 새언니를 만나... 지방에 살아서 장거리연애가 힘들었는지


저희 집 서울까지 내려온 새언니를 저희 집에서 살게해줬고....

저희 부모님은 딸처럼 받아들였어요


서울에 온 뒤 직장도 관둔 새언니는 ... 그리고 평소 놀고먹기 좋아하던 오빠는


오직 저희 부모님의 돈으로만 생활을 했고.. 그렇게 결혼을 했어요


시부모와 같이 살기 꺼려질거라는 걱정에 집까지 얻어주셨어요


새언니의 가정은 가난해서... 보탬은 바랄수 없었고


직장을 구한다며 서울에 내려온 새언니의 여동생까지...집을 얻어주셨어요..


작년엔 조카가 태어나.. 양육비까지 부모님이 부담하시고 계세요...


그렇게 저희 부모님은 한달 몇백이 넘는 생활비와 집값을 대주시며


먹는것도 쓰는것도 없이 아끼고 아끼며 마이너스 통장으로 살고계세요


주변사람들은 미쳤다....말도안된다.. 많이들 화를 내세요

음....




저희 부모님은 예전부터 저보단 오빠를 더 많이 사랑했어요


오빠는 태어날때 많이 아프고 초등학교때까지 수술도 많이하고...


물론 지금은 멀쩡하고 건강하지만

내내 그게 맘에 많이 걸리셨는지... 아직도 저희 오빠를 많이 감싸세요


전 그런 오빠를...부모님을 항상 이해하며 지내왔고


제가 오빠가 받는 것에 비해 항상 부족하고 모자라지만


그래도 아르바이트를 해서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드리려 노력해왔어요...


그런데.. 요즘들어 전 너무 힘들어요...


오빠와 새언니는 어느새 이 생활이 당연한거라고 생각하고있고..


오빠는

"이대로도 생활이 되는데 내가 일을 왜 해야되는건데?"

새언니는

"우리아들은 예쁘게 키울거야~ 요즘 애들은 다 비싼옷입는거야"



요즈음 이런 늬앙스의 말을 한두번이 아니라 여러번 들어가며


부모님에 대한 원망...오빠와 새언니에 대한 원망이 들기시작했어요




나랑 부모님은 사치없이 노력하며 힘들게 살아가는데

왜 당신들은 노력없이 사치부리며 살아가는거고

왜 그걸 보면서도 부모님은 아무 말씀이 없으신건지



어제..너무 속상하고 힘들어서 난생 처음 부모님앞에서 크게 펑펑 울었어요

엄마도 아빠도 그런 절 보시며 미안하다 미안하다 하시며 우셨어요


평소에도 많이 우셨다고 하시더라구요...방에서..

항상 마이너스 통장이고... 이번 겨울에도 옷도 못사입으시고..

근데 이미 이리된걸 어떡해야 할까....어쩌면좋을까

이게 다 부모잘못이다...업보다...미안하다..하시며 우시더라구요

전정말.....


제가 고3이라 내년엔 대학도 갈텐데

제가 대학가서 등록금이라도 내야하고 그러면...

정말 눈 앞이 막막한데...


부모님께..오빠한테 뭐라고 설득이라도 하면

변화가 조금이라도 찾아올까요..?? 


뭐라고 해야할지....전 어떻게 해야할지..

부모님의 짐을 덜어드리고싶은데

제가 할수있는게 지금 간간히 주말알바하면서

적은 돈이라도 챙겨드리는것밖에는 없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도움이 되고싶어요...


조언몇마디라도...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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