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세움은 가라앉고 편안함은 오래갈꺼야
베스트에 있는 글 보니 게임게시판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본데요.
뭔가 잘못을 했을때 또는 자신은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잘못했다고 할 때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가장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가 발동됩니다.
본능적으로요.
이런 저런 사정이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 혹은 그 상황에서는 그게 최선이었다 같은 거죠.
아니면 그냥 회피하는 경우도 있겠구요.
제 3자의 입장에서 볼 때, 이런 경우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일을 가장 쉽고 빠르게 보기 좋게 해결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막상 나의 일이 되면 본능적인 방어기제나 자존심 같은 것들 때문에 매우 힘들죠.
그렇기 때문에 진정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용서를 구하는건 정말 용기있는 행동이고 박수 받을만 하죠.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모쪼록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