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영입한 창당준비위원장에 보수쪽은 윤여준, 진보쪽은 한상진 이렇게 언론에 나오는데,,
실제론 한국 사회에 있어 둘 다 중도라고 볼수 있죠.
제가 알기론 한상진 교수는 기든스 제3의길 신봉자로 알고 있고
윤여준 역시..합리적 보수주의를 표방하는 인물이라는데 있어
안철수가 중도를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진영은 잘 짜여졌다고 봅니다.
근데 보수적 가치와 진보적 가치를 융합한 제3의 가치를 창출한다는게
참 멋있어 보이지만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는다는데 문제가 있죠.
특히나 수구 언론에 의해 툭하면 대결 프레임으로 판이 짜지는 한국 정치 상황에 있으면
더욱 중도적 가치를 유지한다는게 쉽지가 않을겁니다.
그냥 예전 영조 기계적 탕평책처럼 이쪽 몇 명 들어오고 저쪽 몇 명 들어오고
새누리당도 때리고 민주당도 때리는 단순 양비론적 포지션으로 갈수밖에 없을거에요.
즉, 사회적 이슈에 있어 매번 애매하고 어정쩡한 스탠스를 취할수 밖에 없는 구조에 갇힌다는거죠.
과연 한상진과 윤여준이 앤서니 기든스가 되고 안철수가 토니 블레어가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