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은 헤어진지 이제 2년이 다 되어가는 절대 잊지 못할 내 첫사랑, 보돌이, 이쁜이, 왕자님, 오삐, 오빠가 너무너무너무 보고 싶어서 정말 미칠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너무너무 답답해서 토할 것 같아요....................... 그래서 오빠가 보고 싶을때마다 찾는 오유에 들어왔어요. 오빠가 좋아하던 오유. 몇 번 글을 남겼던 적이 있는데... 오빠가 좋아했던 오유를 보면, 오빠랑 같은 걸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잠깐이나마 참 안정이 돼요. 우리 오빠. 내 오빠. 절대 변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이제, 사람은 누구나 변한다는 걸 알았어요. 나도 변하니까.
다시 그 때로 돌아간다면, 나는 정말 착하고 예쁘고 애교많은 사랑스러운 여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땐 왜 그렇게도 짜증을 냈는지 모르겠어요. 너무너무 미안하고, 속상해요. 오빠한테 잘하고 싶은데.. 그리고 이젠 잘 할 수 있는데.........
근데.... ㅠㅠ 그땐 정말 오빠가 그냥 나 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짜증도 냈고, 절대 변하지 않는 나랑 똑같은 사람인 줄 알고, 그랬던건데.......
갑자기 너무 힘들어서 정말 가슴이 터질 것 같아요.
요즘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는 말을 이해하는 줄 알았어요. 시간이 지나니깐 정말 나아지더라구요. 근데, 잊어버리고 지내다가도, 뭔가 쪼끄마한게 하나 톡 건드려지면, 다시 우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 감정이 막 미친듯이 몰려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