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국민학교
어머니 몰래 코묻은 500원을 들고 오락실로 향하던 그때...
여타 다른게임과 다르게 사람들이 에워싼 기계한대가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저학년인 저로서는 형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게임할 용기가 없었지만 멀리서 구경은 할 수 있었죠~ 땀내나는 하양, 빨간 도복사이에 파란색 옷을 입고 만두머리를 한 자기 허리보다 굵은 허벅지로 킥을 연사하던 그 누님... 아마 제 인생 최초로 느낀 섹슈얼리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는 누구나 비슷하지 않을까요?;;; 쿨럭;;;
쨋건;;; 잡설이 길었네요;;;
이번에 만들 피규어는 춘리입니다;;;
부품수 14개의 단촐한 구성입니다. 좋네요~ 팔 다리, 허리 신발정도 더 분할되서 20개 정도의 파츠로 나와도 괜찮을정도인거 같은데 말이죠;;; 이럴땐 부품이 많아도 괜찮습니다;;; =ㅁ=;;;
열자마자 보이는 부품 손상... 저번 에바때도 그렇지만, 레진제품은 일상다반사라고 해야될까요?;; 뭐... 그러려니 합니다~_~
인젝션이야 '아놔!! 이게 왜 이따구야!!! 클레임ㄱㄱ!!'하면 되지만, 레진은 자동화되서 나오는게 아니기 때문에 이런건 애교죵~ 언젠가부터 레진도 품질을 따지는 시대가 왔지만, 구하기 힘든킷을 구했다는것에 만족감을 느끼는 저로서는 새로 만드는 정도만 아니면 뭐;;; -ㅁ-;;;
열심히 수정중... 손톱에 땐가;;;
이번에 엄청 고민하게 만든 부품입니다... 끈인데... 마음에 드는 디테일이 아닌지라... 일단 작업은 해줬는데 영 효과가 안좋아서 전부 잘라내고 진짜 실로 붙여버리지 싶네요~_~;;;
역시 춘리누님... 현재 만으로 47세신데 역시나 정정하신~_~;;;
아마도 특별한 일 없으면 주말쯤 완성될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드네요~ 조만간 작업기로 뵙던가 완성작으로 뵙던가 하겠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