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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3 마지막장면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게시물ID : movie_178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론구이
추천 : 4
조회수 : 87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0/09 23:04:00
이렇게 시리즈의 마무리를 처연하게 끝내는법이
있을까 싶네요.

마이클을 암살하려던 괴한이 실수로 그의 딸에게 총을 쏘게되고,
그녀를 끌어안고 마이클은 입을 쩍벌린채
한동안 하늘을 보고있죠.
제 스피커가 고장났나 싶을만큼 오래요. 
그러고난뒤 세상모두를 잃어버린것처럼
소리를 지릅니다. 그건 미처 슬퍼하지도 못할만큼의
 감정이라서 그랬을 거에요.
조직을 이끌고 더러운 일을 하면서 오로지 가족, 특히 딸만을 바라보고 
인생을 헤쳐나갔던 그는 아마 추락감밖에 느껴지지 않았을겁니다.

그리고 화면은 바뀌어서 그가 과거에 춤췄던 장면으로 바뀌죠.
청년 마이클과 그때의 신부, 중년의 마이클과 지금의 아내, 
그리고 노년의 마이클과 그의 딸이죠.
마이클의 인생에서 중요했던 세 여자중 한명은 폭탄테러로 죽었고,
한명은 조직에 몸담고있는 마이클에 대한 불신으로 헤어지고, 
한명은 자신의 아버지 대신 암살당하죠.

그런다음 처연하게 마당 의자에 앉아있던 마이클은
주변에 누구도 없는 채로 말없이 푹, 쓰러진 채 끝나죠.

그 먹먹한 울음소리와 아름다운 춤들, 외로운 죽음을 보고나면
인생을 관통하는 모든것을 슬쩍한번 본것같아 덩달아 이상한 기분이 되곤합니다.
정말 좋은 장면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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