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지막한 아침 가벼운 하품과 커피 한 잔
새빨간 소파에 몸을 묻은 채
꿈꾸네 늘 행복한 기대 꿈꾸네 너를
오늘처럼 너 사랑한 적 있을까 이 순간
오늘은 어디로든 괜찮아 데려가줘요
환하게 내려오는 햇살을 타고
묻어둔 서글픔이 돌아올 날 기다린대도
지금 난 이대로 행복해
싱그러운 오후 나지막이 틀어놓은 노래
조용한 고양이 나를 찾아와
부르네 기분 좋은 노래 부르네 나나
부드럽게 떨리는 말 무릎위에 이 순간
오늘은 어디로든 괜찮아 데려가줘요
환하게 내려오는 햇살을 타고
묻어둔 서글픔이 돌아올 날 기다린대도
지금 난 이대로 행복해
오늘은 아무것도 나에게 묻지 말아요
바람이 지금 나를 보고 있는가
찾아든 한숨만큼 내 미소가 돌아와주길 바래
또 시작돼 내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