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버러지들, 쓰레기들의 탈당과는 약간 결이 다른 것 같아서 말입니다.
물론 박영선의 탈당은 이미 어느 정도 예상이 된 바가 있었다지요? 팟캐스트를 들어보면 구당모임의 세미나에 박영선 의원이 제일 마지막에 참여했다고도 하구요. 결국 이들이 탈당을 모의하고 실행할 사람들이라는 건 어느 정도 인지되고 있었다고 생각은 듭니다.
그럼에도 박영선 의원이 비리나, 공천 컷오프 대상이 아니라는 점과, 재벌 개혁 등에 있어서는 뚜렷한 소신을 가진 점 등을 생각한다면 그녀의 탈당이 어느 정도 뼈아픈 면이 있어요.
물론 전 세월호 때 박영선의 황당한 협상으로 인해 엄청난 실망을 했고, 그 사람의 밑바닥을 본 것 같아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아쉬움이 없습니다. 다만 박영선의 존재감이 저의 인물에 대한 기호와는 상관 없이 분명히 객관적으로 존재한다는 걱정이 드네요...
탈당안했으면 좋겠고, 가능하면 잡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