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내려가려고 무궁화호를 지금 타고가는 중인데 좌석 주인이 와서 자기 자리라고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가 않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래서 역무원이 와서 깨우고 또 안일어나서 다른 역무원이 와서 둘이서 막 흔들어서 (진짜 엄청 흔들어서 혹시 큰일 난건가 하고 생각될정도) 깨웠더니 겨우 일어나서 역무원이 표를 보자고 했어요 그러니까 자기는 자유석이다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승무원이 여기 자리 주인이 와서 계속 깨워도 안일어났다, 그건 인정하셔야 된다 했더니 예 이러면서도 갑자기 근데 왜 무임승차자 취급을 하냐고 막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사람들 보는눈도 있으니 열차와 열차 사이에 가서 얘기하던중에 역에 도착해서 내려서 또 얘길 하더라구요 창가자리라서 봤는데 갑자기 소리지르고 욕하더니 승무원한테 주먹을 날리더라구요 다행이 피하고 주변 사람들이 말리고 그런데도 막 발차기하고 자기 아버지뻘인 사람인데... 결국 승무원이 역무원을 부른건지 철도경찰을 부른건지 무전하는데 갑자기 또 그 무전하는 사람한테 막 때리려고 하고.. 결국은 역무원같은 사람이 와서 진정 시키고 연착되어서 기차가 막 문닫으려는데 또 자기가 때리려고 주먹질한건 맞는데 이렇게 가면 안되지 않냐고 횡설수설... 결국은 놓고 떠났네요 어우 진짜 허우대도 멀쩡하고 옷도 깔끔하게 입었는데 사람은 역시 겉만보고는 모르겠어요 진짜 민폐에 진상에... 참 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