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니는 정치에 대해 기분같은 기분으로 느낌같은 느낌을 가지고 투표를 하십니다.
아버지는 70년대에 입대하셔서 군대에서 20년간 나라를 지키신 자랑스러운 아버지입니다.
물론 덕분에 1번 쟁이가 되셨다는 것은 안타깝지만 말입니다.
얼마전에 아버지의 생각을 꺽는걸 목표로 협상을 시도했었습니다.
각종 논리를 가지고 말이지요.
결과는...
실패했지요.ㅠ
그래서 오늘은 조금 다른 접근법을
써봤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앞으로 투표는 제가 하자는 대로 하시지요!! 제가 한번 당이름도, 사람도 안 얘기하고 설득해볼게요 한번만 들어봐주세요"
"아버지 어머니는 앞으로 계~~속 먹을거 입을거 걱정은 안해도 사실수 있잖아요"
(아버지께서는 연금(2종류)만으로 제 월급에 버금가는 돈을 받고 계십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나라에서 받아야 할 것들도 많고 이 나라에서 살아갈 날이 많으니까"
"앞으로는 제가 찍자는 사람 같이찍어요~!"
"제가 살아갈 나라니까요~ 그리고 XX이(6개월된 손자, 제 입장에서는 조카)를 위해서도요~"
이렇게 이야기하니 어머니는 제 말에 따라주신다고 하셨고.
아버지도 차마 반대는 안하시더라구요~!!
뭐 오늘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100%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뭔가 기분이 좋았던 하루입니다.
우리 총선 승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