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달았던 해당 글 링크는 출처칸에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시사게시판에 작성된 글입니다. 시사게시판 사용자 여러분들은 거의 아시겠지만, 온갖 어그로들이 다 노리는 수라장이 바로 이 시사게시판이죠. 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일 경우, 작성자의 개인페이지를 보고 그저 민감한 주장일 뿐인지 아니면 분탕을 노리는 어그로인지 미리 파악하는 것이 장려되는 곳입니다.
해당 글은, 이미 몇 개월 전에 오늘의유머를 뜨겁게 달궜던 맥심의 김병옥씨 표지(나쁜 남자) 퇴출 사건에 관련된 글입니다. 해당 사건 이후에 맥심코리아에서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국제여성가족교류재단,한국유니세프에 기부했으나 해당 단체들이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래서 작성자는 "이런단체도 있네요..아무리 돈이 필요하더래도 가려받을 줄아는 곳에 후원하고싶어지는 것 같아요!!" 라고 의견을 표시한 글입니다.
그런데...........이 사건을 일으킨, 그 서명운동을 촉발한, 메갈리아에 대한 이야기가 그 글에 완전히 빠져 있더군요. 내막을 기억하신다면 아시겠지만, 맥심코리아가 과연 저런 "수모"(그 글 제목에 이미 있는 표현입니다)를 당하는 것이 과연 온당한가를 논하려면 빠질 수 없는 지점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그 글 작성자분이 정말 이걸 몰라서 이런 글을 작성하셨는지, 아니면 알면서 이런 짓을 한 건지 알아야겠다 싶어서 개인페이지를 봤습니다. 그런데 공백기간이 매우 길었습니다. 글을 마지막으로 작성하신 건 무려 1년 전이고, 댓글을 마지막으로 단 건 15년 8월이시더라구요. 글이나 댓글을 지우신 건 아닙니다. 비는 번호가 없거든요. 해당 사건이 일어난 게 15년 8월 말~ 9월 초니까, 정말로 그 기간동안 작성하신 게시물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그 때 오유에 계셨으면 이 사건을 아실텐데 정말로 모르셔서 그러는구나, 하는 마음으로, 댓글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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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메갈이 서명운동한 사건 말씀이시군요?
그런데 개인페이지를 보니 꽤나 오랜만에 활동을 재개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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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요.
그리고 역시 모르시는 반응이어서, 왜 문제가 되는지를 수 차례 댓글로 알려드렸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온 사람들이 제가 작성자에게 "메갈몰이를 한다" 라고 하더군요.
바로 윗 댓글로 말입니다.
전 모르겠습니다. 이게 메갈몰이라면, 대체 이런 사건에 대해 어떻게 문제제기를 하면 메갈몰이가 아니게 되는 겁니까?
아니 그것보다도, 어떤 상대에게도 제가 "너님 메갈" 은 커녕 "그거 메갈식 사고방식" 이라는 말도 한 바가 없는데 대체 왜 메갈몰이가 되는 거죠?
설마 메갈에 관련된 내용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메갈몰이라는 의미는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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