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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수술을 했다.
게시물ID : poop_64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맑연어
추천 : 4
조회수 : 64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2/17 08:55:12
일주일간의 휴가가 주어졌고,
이기회에 6년간 묵힌 고질병을 치료해보고자.
항문외과를 방문하였다.

아프진않았고 피가 좀많이 나오는 편이었기에 뭐 좀 지지고 말겠지 했는데.
의사와 간호사가 아무렇지 않게 까보더니.
대박이란다.
3손가락안에 꼽는다나 뭐라나.

곧바로 수술날짜가 잡혔고
천때기 하나 입히고 간호사가 드글드글한곳에서 엉덩이를 까고 
허리에 마취를 하자 .  하체는 더이상 아무런 감각이 없어졌다.

의사와 간호사가   찢고 자르고 뜯고 썰고

그래도 난 그냥 손가락을 팅기며 놀고 있을뿐.  몇시간후에 들이닥칠 고통에 대해 전혀 감을 못잡고 있었다.
15분이면 끝난다던 치질수술이 1시간가량 이어지고. 심지어 의사가 어우   와..   이런 감탄사를 내며.
서서히 정리가 되어갔다.

뭐 챙피함은 없었다. 간호사들이 너무나 태연하게 했기에 

그리고 일주일간 난 무통주사를 쥐어 짜며 하나만 더 맞춰달라고 사정해야 했고,  타이레놀을 성인하루맥스인  6알씩 먹으며, 
따로 또 통증완화주사를 맞아야만했다.

그리고 똥쌀땐 조상님을 만나야 했으며, 심지어 밥도 무서워서 못먹었다.

3주후 이제 좀 살것같다. 

치질은 초기에 잡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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