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꽃? 화분?도 물론 이쁘지만 그래도 꽃다발이 더 좋은거같아요
왜냐면 사치스러운 기분이 들어서 ㅎㅎ
예전에 어디선가 읽었는데, 꽃 선물을 받는 여자는 행복한 인생을 사는거래요!
그래서 집에 꽃이 잔뜩있으면 기분이 좋아요.
가을이라 마당에 꽃이 꽤 폈어요
어제 집에서 쉬면서, 꽃 따다가 나름 꽃꽂이 놀이 해봤어요
얘는 마당에서 꺾어온 계란꽃이에요, 진짜 이름을 모르겠어요
그제 비가 좀 많이와서 애들이 다 누워있길래 꺾어다 유리병에 ~
이건 전에 샀던 소국인데 ~ 화병 꽂아뒀다가 시들해질때쯤 말려준거에요
오렌지색타일이랑 잘어울리는거같아요 ! (제생각 ㅋㅋ)
근데 사실 말린꽃에 곰팡이....가 엄청나대요
음. 그런거따지면 숨도쉬지말아야지 ㄱ-
얘는 천일홍이에요. 얘도 마당에서 꺾어왔어요 근데 양이 좀 야박하네요 ㅋㅋ
풍성하게 잔뜩 꺾으려고 했는데 모기가 하도 물어뜯어대서 -_- 앙증맞은만큼만
얘네는 이름같이 진짜 오래가요 색 이쁠때 일찍 따다 말려두면 한겨울까지도 꽃 색이 선명해서 참 예뻐요
저는 천일홍이 이런 자주만있는줄알았는데
전에 한강에서 보니까 흰색, 빨간색, 핑크색, 자주색 되게 다양하더라구요
그중 빨간 천일홍이 진짜 예뻤어요 뿌리뽑아오고싶을만큼 -_- 금방 번질텐데
꼭 딸기송이같아요
얘도 커텐봉에 걸어줬는데, 음 저 자리 좀 안어울리네요 ㅋㅋ
근데 걸어둘만한 곳이 없어요 ㅜ
더러운 난로유리는 ㅋㅋㅋ
음 이건..드라이플라워에요 꽃집에서 사온건데
무슨 파스타치오같은이름인데 ㅋㅋㅋ
암튼 말려서 판매되는꽃이라 꽃색이 안변해요~ 물 없이 그냥 주전자에 꽂아만 둔 거.
색이안변해서좋아요. 사실 싱싱한 꽃 매번 꽂아두기 힘들잖아요,
한단에 오천원씩, 이만원어치였던거같은데
주전자가 생각보다 커서 좀 더 살걸 생각했었어요
사는데가 서울보다 추워서 ~ 아직 국화들은 꽃몽우리인게 더 많아요
좀 더있으면 별개미취도 노란소국도 자주색소국도 잔뜩 필텐데
그때는 진짜 말그대로 한아름씩 항아리에 꽂아둬야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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