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철수 신당과의 연대는 없습니다. 저들이 말로는 야권확대와 제1야당을 바꾸기위함이라고 하지만 우리모두는 그 이유가 결국 문재인 몰아내기라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저 색히들은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이기고 제1야당이 되려는 생각이 없습니다. 새누리당의 과반의석저지의 목표도 아닙니다. 자신들의 행동이 그것이 불가능하게함을 본인들이 가장 잘 알고있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당하고 창당한 것은 이번 총선의 모든 책임을 문재인에게 전가하고 소위말하는 친노세력을 완전히 야권에서 몰아내려는 생각인 것입니다. 친노세력(이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용서해주시길)이 야권에서 강경하고 타협이 안되고 안철수에게는 본인이 대통령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문재인이기 때문에 저들은 이번 총선패배를 모두 문재인에게 전가하고 다시 당을 합치고 지도부를 꿰차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이것은 저만의 생각이 아닌 과거에서 증명이 되었고 정청래의원도 이런말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들의 저 속셈을 모르고 저들과 연대를 하려면 우리가 제1가치로 내건 혁신이 전면적으로 흔들리고 결국 아쉬울 것은 우리이기에 그 협상방법에서 저들이 요구하는 무리한 조건들에 또다시 흔들리고 야권분열로 비춰질 우려가 아주 큽니다. 그리고 저들의 무리한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야말로 다시 새정치연합으로 돌아가는 가장 패악이 될 것입니다. 어차피 총선승리에 관심없고 자기 대통령직과 자기 국회의원직에만 혈안이 된 인간들과 타협을 한다는 것은 우리가 얻을 것도 아무것도 없는 싸움입니다. 연대하는 것이야말로 저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바보같은 짓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런 이유로 안철수신당과의 연대를 절대적으로 반대합니다.
2. 12~15일에 공천심사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러면 하위 20%들과 나머지 떨거지 김한길계 똘마니들이 당을 뛰쳐나가고 거센 흔들기가 다시 한번 일어날 것이며 표면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 매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애초에 우리가 혁신위원회를 만들어서 그 기나긴 싸움을 해왔던 것도 결국은 시스템공천과 인적혁신이었고 그것의 가장 큰 위력은 당이 정리된 후, 공천된 인물면면이 드러났을때 발휘될 거라고 생각해왔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은 이번 공천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합니다. 문대표께서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아주 잘해주고 계신 것 압니다. 그러나 앞으로 표창원같은 임펙트있고 신선한 분들을 공천으로 꽉 채워야 할 것입니다. 이번 총선의 키는 결국은 공천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들이 충격받을 수준의 공천을 해내느냐 못하느냐의 싸움입니다. 공천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합니다.
3. 호남과 충청 수도권을 집중 공략해야합니다. 저번 2012년과 대선에서 경상도를 따내면서 지역주의를 깨겠다는 전략으로 경상도에 집중한 결과 충청과 수도권에서 완패했습니다.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입니다. 과감하게 될 곳을 확실하게 먹는 방법을 취해야 합니다. 경상도 같은 경우는 김해, 부산 정도를 빼고는 절대 전략낭비를 해서는 안됩니다. 이번 총선은 수도권 호남 충청을 누가 가져오냐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항상 그랬습니다. 호남 충청 수도권 지역에 공천을 아주 잘하시고 선거지원도 압도적으로 많이해야합니다. 세종시에는 이해찬이 절대적으로 나가야합니다. 결국은 또 공천 잘해야한다는 소리로 귀결이 되는군요.
4. 정의당과 이상태로는 안됩니다... 그전과같은 방식으로 연대를 해봤자 어떤 충격도 일으키지 못할거고 솔직히 정의당의 힘이 너무 약합니다;;( 이것은 죄송합니다.. 저의 개인적의견이니 기분나쁘시더라도 양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역구 1명 나머지 4명이 비례이고 지금 심상정의원 징역구도 간당간당한 아주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상황에서 전체지역구에서 단일화해서 내보내는 것은 더불어 민주당의 공천시스템과도 맞지않을 뿐더러 경쟁력만 악화시킬 것입니다. 과거 통합진보당정도의 크기와 힘이라면 연대 충분히 할만합니다. 그러나 솔직히 현실을 봐야합니다. 현재의 정의당은 정말 안타깝게도 제가 보기에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통합하는 방식으로 노회찬대표나 심상정대표, 조성주의원, 박원석의원같은 분들의 역량으로 통합의 충격을 줘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이 가장 좋겠습니다만, 그것이 현실 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지금까지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연대방식을 찾는 과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연대를 수도권에서만 행한다는지 하는 방식으로요. 그 방식이 뭐가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금까지와 같은 연대는 저는 아무런 효과도 없을 거라고 봅니다.
5. 반새누리 노선을 아주 더 강하게 끌어올려야합니다. 위안부 합의, 노동개악, 국정교과서, 경제위기등을 아주 강력하게 물어뜯어야 합니다. 새누리반대노선만해서는 못이긴다는 프레임을 자꾸 걸려고하는데 그 프레임을 도망가서는 안되고 오히려 더 강하게 물어뜯어서 그 프레임을 깨야합니다. 야당이라는 것은 결국 여당의 잘못을 비판하고 주장해서 정권창출을 목표로하는 집단입니다. 이상하게 대한민국에서는 반대를 위한 반대라는 프레임이 노년층이나 50대에서 통용이 되는데 그것이야말로 코메디같은 말입니다. 그럼 정당정치를 왜합니까? 반새누리 노선을 대안을 갖고 더강하게 밀어부쳐야합니다. 어차피 정책이야기 해봐야 저사람들 듣지도 않습니다.
6. 이번 총선목표를 더민주당 독자적으로 개헌저지선인 100석을 얻는 것으로 잡아야합니다. 문대표께서는 새누리당 과반의석 저지라고 하셨지만 현실적으로 그 목표는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이룰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이 목표자체가 더불어민주당의 패배를 불러오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것은 필연적으로 안철수신당과의 연대를 담고있으며 그것이야말로 선거참패의 길입니다. 그리고 저들의 총선패배책임 떠넘기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뚜벅뚜벅 우리는 우리의 혁신을 해내고 그 성과를 내면서 우리만의 독자적으로 개헌저지선 100석해낸다는 각오를 해야합니다. 연대없이 가면 그 책임은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에게만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안철수에게도 전개될 것이고 안철수신당은 망할 것입니다. 독자적 100석 개헌저지선만 해내도 더불어민주당을 국민들이 용서해줄 것입니다. 그것은 안철수의 정치적생명을 끊는 것이라고 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따로간다면 안철수측에서도 책임 전가할 수가 없고 총선에서도 최악의 성적을 얻을 것입니다.
7.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것은 우리 국민들의 일입니다. 총선후에 결과가 나왔을때 멘붕이 오더라도 흔들려서는 안되고 안철수의 책임전가를 맞받아쳐야합니다. 이것은 오로지 우리 지지자들과 당원들만이 할 수 입니다. 이때야말로 문재인의 정치생명의 가장 큰 위기이자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여기서 버텨내면, 문재인은 대선 갑니다. 여기서 못버텨내면, 결국 당은 또다시 쑥대밭이 될 것입니다. 이때야말로 우리가 우리의 정치생명을 걸고 문대표를 지켜야 할 시점입니다. 독자적 개헌저지선을 이뤄낸다면 그 어려움은 덜하겠지만 혹시 그것이 안되더라도 우리는 일단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으로 역풍을 불게해야합니다. 그 모든 책임은 더불어 민주당이 아니라 안철수신당에게 가야할 것입니다. 독자적 개헌저지석 100석. 이것만 보고 우리 지지자들과 더민주당은 모든 것을 걸어야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