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명륜 성대 근처 살구요.
1주일 전에 새끼 길냥이를 봤는데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여친이 키우던 고양이와 비슷한 품종있는 고양이인것 같은데 어미가 버렸거나 주인이 버린 것 같습니다.
제가 고양이를 키울 수 없는 사정이라 그때는 불쌍해도 지나쳤는데 오늘 또 마주쳤어요.
그때 이후로 계속 잘 살고 있나 신경쓰던 터라 반갑긴 했는데 건강이 더 악화된 것 같습니다.
처음 봤을 땐 목 부분에 털이 뭉쳐있는 정도로 가벼운 피부병이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온몸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자기도 가려운 지 햝아서 막 긁고 있네요. 때문에 계속 털이 후퇴합니다.
고양이한테 뭐좀 먹이려 잡으려고 애쓰고 있었더니 근처 주민분께서 아침부터 계속 야옹야옹거리고 힘이 없어서 픽픽 쓰러졌다고 하더라구요....ㅠㅜ
이대로 두면 죽을 것 같아 제 방으로 데려와서 급하게 우유 조금 줬습니다. 유당불내증인가 때문에 설사한다그래서 조금만 줬어요.
일단 생각으로는 이대로 두면 죽을 것 같으니 건강 좀 회복시키고 나서 풀어주던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고양이 키운 적이 없어서 급하게 해줘야 할 게 뭔지 하나도 모르겠네요.
마트에 가서 고양이 캔사료 사주려 하고 또 뭘 해야 할까요?
병원 검진은 어떤 걸 받아야 할지도 알려주시구요. 취업준비중이라 시간적으로도 재정적으로도 여력이 없는데 가장 필요한 검진만 저렴하게 해 줄 수 있는 동물병원 추천좀 해주세요. 말씀드렸다시피 서울 대학로 근처입니다.
운동하러 가다가 잠깐 보고는 눈에 밟혀 운동하다 뛰쳐나온거라 정신이 없네요.
새끼 구조가 아니라 납치인 경우가 많다고 해서 저도 잘 살펴봤는데요, 주인/어미 없는 버려진 새끼고 그냥 두면 죽을것 같아서 데려왔습니다.
도움주실분들도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