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L 모 시네마에서 컨택트를 보고왔습니다.
시작하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의 칭얼대는 소리가 뒷줄에서 들려옵니다...
아.. 주택가니깐... 하고 다시 볼려는데 계속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뒤로 살짝 고개를 돌려보니 부모 품안에 갓난아이가 안겨있네요...
말까지 시작하는데 들어보니 이제 옹알이를 시작한 듯 합니다.
이 상황이 거의 계속 지속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다른 자리에서 도미노처럼 짜증소리, 한숨소리, 욕까지 들려옵니다.
영화보는 중간에 나가서 컴플레인 걸고 환불받을까 생각해보았으나, 저도 시간을 만들어서 갔던지라 이미 본 시간이 아까워서 못그러겠더라구요..
원래 영화가 끝나면 엔딩크레딧 올라갈때 영화에 대해 생각하며 앉아있다 나가는데, 짜증이나서 엔딩크레딧 보이자마자 나왔어요..
영화가 얼마나 보고싶었으면 그랬다 싶기도 하지만, 저도 시간 만들어서 영화보러 간건데 영 기분이 좋지 않네요..
제가 민감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