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느 커뮤니티든 성향에 따라 모이는 경향이 크지만,
경향이라는게 단순히 좌냐 우냐 그 두가지의 수 뿐만이 아니라
극우도 있고 우도 있고 중도우도 있고 중도좌도 있고 좌도 있고 극좌도 있는 것처럼
스펙트럼이 다양하기 때문에 좁은 게시판 안에서도 수많은 의견이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오유 시게는 중도 우파에서 좌까지 포괄적으로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이 내부에서 치고박고 싸우는 빈도가
많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다만 커뮤니티라는게 현실과 가상을 몰아일체 할 만큼 소속감을 가져야 할 곳은 아니므로,
사실 각자 알아서 할 사람은 하고, 안할 사람은 안하고
그 정도만 인정하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야 정치성향은 오유의 주류와 같지만, 굳이 여기에 몰아일체는 하지 않을 뿐.
N프로젝트와는 별개로 알아서 행동하는 스타일이니까요.
대신 각자의 행동과 문제는 각자가 책임을 지면 되는거죠.
그 책임을 질 줄 아느냐 마느냐가 일베나 메갈같은. 혹은 저기 고개나 까딱거리는 병맛 넘치는 정부와 같은
(판사님 윗 줄은 고양이가 썼습니다!) 어그로 커뮤니티와의 차이점이 되겠지요.
쉽게 말해서, 각자 하고 싶은 일 각자 하고, 토론하고 싶은 부분은 토론하고. 딱 그정도면 적당하지 않겠습니까.
서로 바꿀 수 없으면 각자 갈길 가고, 알아서 하면 되는 거죠 뭐.
그런점을 디씨처럼 매번 내부에서 죽창 터지고 관망자는 팝콘 씹는 갤질문화에서
배우는것도 나쁘진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