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반에서 35등이고 전교에서 내 뒤에 3명정도 있을정도로 지독하게 공부안(못)하는 꼴통중에 상꼴통이었는데
군대가서 총기제원외우고 지뢰 제원과 주장약의 종류와 무게 외우고, 10대군가, 3대군가, 사단가, 6.25노래 외우고, 중대고참 군번 외우고 , 병기본 외우고, 분소대전투기술 외우고, 독도법 외우고 ...
사람이 환경이 되면 환경에 맞춘다는걸 깨달았다...
내가 지금 민방위인 내가 아직도 초병의권한과 k-2소총의 제원과 격발방식 7단계, 주야간 경계 3원시와 m14발목지뢰의 제원과 무게, 전술이동의 종류등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을 정도다... 중대원들 군번도 여전히 기억이남고 눈을감고도 강원도 양구에서 항상 뛰어다녔던 산들 312고지 688고지 912고지 등을 찾아갈 수 있을것같다
이 머리로 고등학교때 공부를 했다면 난 아마 서울대도 갈 수 있었을텐데...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 분위기를 군대처럼 만들면 어떨까? 아마 학생들 대다수가 1년안에 학습능력이 300% 정도 올라갈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