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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정말 싫어하는 인간 유형
게시물ID : gomin_6470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밀번호확인
추천 : 6
조회수 : 52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4/01 04:19:19
그냥 무던하게 허허 하며 사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는 걸

한 살 한 살 먹을때마다 뼈져리게 느끼지만

정말 이해안되고 싫은 유형중에 하나가

"밥상머리 폭군"

같이 밥을 먹게 되면 어떻게 이 인간들은 자기 숫가락 젓가락엔 신경 안 쓰고

남이 반찬 뭐집는지 젓가락을 어떻게 쥐는지 왼손잡이인지 오른손 잡이인지 부터

시시껀껀 뭐라 해야 직성이 풀림, 옆에 같이 밥먹던 젊은 친구가 젓가락질이 좀 서툴렀음
그걸 보고 진짜 별 밥상머리 예절이 어떻고 저떻고 참 말을 많이함.

그리고 메뉴는 항상 자기 멋대로

"비린맛" 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음
내가 먹을 수 있는 비린 맛의 한계는 전어회, 과매기 정도
그이상을 넘어가는 비린 음식은 사실 좀 손대기 싫음
그런데 꼭 비린걸 잘 먹어야 음식을 잘 먹는 거라며 최대한 비린 걸 찾음
그리고 그 식성을 남에게 아주 심하게 강요함
여기는 동남아라 사실 한국처럼 싱싱한 횟감 이런거 보기가 좀 힘듦
그래서 생선이라든지 게 이런거 손질 잘 못하거나 보관 잘 못하면 진짜
무지막지하게 비림

뭐 아 저는 좀 비려서 먹기가 힘드네요 한 마디 했더니
아주그냥 편식을 하네 곱게 자랐네 지랄지랄을 하고
밥숫가락 놓는 내내 비린맛의 깊이에 대해 일장 강연을 함

문제는 이인간은 닭고기를 못먹는다는점
두발 달린 고기를 못먹음. 아 진짜 닭다리 두개를 입에다 꽂아주고 싶지만
진짜 자주 만나기 싫은 유형임
다행이 뭐 갑을 관계나 이런건 아니라서 다행이지만

아 진짜 크게 거슬리는 거 없으면 밥먹을때는 즐겁게 먹으면 좋겠음

진짜 나도 이제 30대가 꺾였지만
5~60대 나이 사람들과는 진짜 세대차이가 나는걸 느낌

정작 본인들이 여기 동남아 음식 입에도 못대는 것
삼시 세끼 한국식 밥만 먹는 건 편식이 아니고

젊은 애들 비린거 못먹는거는 편식하니 곱게 자랐니 말 많은걸 보면

진짜 곱게 늙어야 겠구나 생각이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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