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이었던것 같은데 제가 친구 두명과 같이 한창 배우 김수현에 대해 열띤 찬양을 하고 있었죠ㅋㅋㅋ 그러다가 점점 김수현의 흑역사 얘기가 나오게 되고 그때는 한창 김수현의 속옷쇼핑몰 사진이 떠오르던 때였어요..ㅎㅎ.. 그래서 그 쇼핑몰 얘기를 하면서 찬양 아닌 찬양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명이 겁나 의미심장하고 조용하게 저에게만 얘기를 하는 것이었어요
"사실 김수현 있잖아.. 내가 그 쇼핑몰 사진을 봤는데 너무 충격이더라"
이러면서 얘기를 꺼내는데.. 전 왠지는 모르겠지만 당연히 수..수현찡의 고튜 크기..얘긴줄 알고 너무나 당연하단듯이
"아 김수현 소중이? 나도 봤어 진짜 크던데ㅋ"
라고 대답했지요..
그러자 소녀감성인데다 아직 아무것도 몰랐던 그 어린 나의 친구는
"ㅇㅅㅇ..아니 김수현 그때도 잘생겼더라고.."
라고 하더군요ㅎ
쓰니까 딱히 웃기진 않은데 저는 정말.. 지금 생각하면 그 친구와 저의 그 기억을 찢어버리고 싶네요ㅎ 아 참 저는 지금 중3 여자랍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