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영화였습니다.
뚜르 드 프랑스는 자전거를 모르는 사람들도 뭔지 아는.. 그런 대회죠.
이 영화는 다큐입니다.
실제 사건과 실제 인물이 나오고 그 당시 필름을 편집한 것이죠.
광고만 봐도 어떻게 될지 다 알잖아요.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그냥 고맙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윤혁씨- 당신의 자전거에 적힌 희망이라는 단어가 감사합니다.
저는 그렇게 살았어요.
나는 열심히 사는데 주변이 참 나를 힘들게 한다.
운이 없다. 재수가 없다.
솔직히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을 하죠.
물론, 이 영화를 보고 내일 아침해가 뜰 때 제 생각과 행동이 180도 바뀌지는 않을 것입니다.
윤혁씨가 뚜르 드 프랑스를 달리며 우성이를 생각하며 같이 패달을 밟는다고 말한 것처럼.
저도 제가 힘들 때 윤혁씨를 떠올리며 당신의 열정을 빌어 희망을 빚으려 한줌의 노력이라도 해보겠습니다.
물론, 저는 개선문을 지나가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요.
고맙습니다.
(-) 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쌩얼로 볼 수 있는 것은 이 영화를 보는 사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