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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10 목요일 JTBC 뉴스 9 제019회 포인트 섹션
게시물ID : sisa_4448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코로코
추천 : 4/3
조회수 : 124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10 23:29:43


* 밑줄 쳐져 있는 문장이 본 기사 링크입니다.

* 제 캡쳐로 인해 손사장께서 급 늙으셨다는 리플이 달리던데 저화질이라 그렇습니다.


* 001~018회는 http://calanore.tumblr.com/post/62526204515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클로징 음악은 http://calanore.tumblr.com/post/62526288795 에서.


 [손석희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손석희 입니다. 오늘 많은 분들의 관심은 노벨문학상에 쏠렸습니다. 옆 나라 일본이 이미 두 번이나 받았는데 문학적 역량으로 볼 때 우리가 아직 수상자가 없다는 것은 이러저리 생각해봐도 아쉬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결국 올해 노벨문학상은 캐나다의 앨리스 먼로에게 돌아갔습니다. 후보 물망에만 10년 넘게 오르고 있는 올해 여든의 고은 시인에게는 또다시 잔인한 10월이 됐습니다.

01. 침묵 깬 문재인 “나를 소환하라”

문재인 의원이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수사와 관련해 침묵을 깨고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짜맞추기식 ‘정치 수사’를 위해 죄없는 실무자들을 부르지 말고 자신을 직접 소환하라고 검찰에 맞섰습니다.

▣ 임소라 기자입니다.

02. “보 철거” 4대강 복원법 발의

 [손석희 앵커]

오늘 집중보도해드릴 사안은 4대강 사업입니다. 우선 국회에서는 4대강의 보를 철거하고 원래 상태로 돌려놓자는 특별법들이 잇달아 발의됐습니다. 발의한 의원이 이 자리에 잠시 후에 나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4대강 주변에 나무를 심는 사업이 특혜논란에 휩싸였는데 강주변을 찾아가 보니 급하게 심은 나무들이 대부분 말라죽어서 보기에도 안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 우선 보 철거를 위한 특별법 발의 소식을 안지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안지현 기자]

이 법안이 통과되면 하천 복원을 위해 4대강 사업으로 설치된 보 등 구조물 철거할 수 있게 됩니다. 한 마디로 4대강 사업 이전으로 강을 돌려놓자는 겁니다. 또, 4대강에서 2㎞ 이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문화재도 복원토록 했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장하나 의원도 각각 4대강 재자연화 법안을 내놓았습니다. 두 의원은 “4대강 부실 시공으로 수질 악화, 자연 환경 훼손 등 심각한 문제가 나타났다”며 “4대강의 재자연화를 추진해 생태계를 복원해야한다”고 법안 발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03. 홍영표 민주당 의원 인터뷰

 [손석희 앵커]

4대강을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데 관건은 역시 보 철거인데요. 현실 가능성에 대해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도 합니다. 오늘 특별법안을 발의한 홍영표 민주당 의원이 제 옆에 나와 계십니다.

▣ 완공된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철거 바람직한가?

[홍영표 의원]

4대강 사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녹조라든지 수질악화, 생태계 파괴에 대해서는 많은 지적이 있었고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4대강을 다시 재자연화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서두를수록 좋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보는) 다 철거해야 한다는 것이 대한하천학회의 결론이다. 제가 제출한 법은 보의 해체를 전제로 한 것은 아니다. 4대강 사업의 검증 및 재자연화에 관한 특별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객관적인 의원회를 만들어서 진상을 파악하고 비용과 편익을 다시 계산해보고, 그런 과정을 거쳐서 필요한 재자연화 작업을 해보자 하는 것이다. 거기에 보 해체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전제로 해서 법안을 제출한 것은 아니다.

[손석희 앵커]

보 철거에 3~4조 원 든다는데 경제성 따져봤나?

[홍영표 의원]

그 부분은 국토해양부의 공식 발표는 아니다.

대한하천학회에서는 2160억, 국회예산정책처에서는 3942억 이렇게 추정하고 있다. 그 근거를 보면 합천보가 해체하는데 가장 돈이 많이 들 것이다라고 한다. 철조구조물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합천보를 해체하는데 약 126억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대한하천학회에서 보고 있다. 16개니깐 실제로 보만 봤을 때 2000~4000억 정도로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손석희 앵커]

보 철거 땐 용수 등 문제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홍영표 의원]

목표가 수량확보, 용수공급, 생태계 개선 등이었는데, 수량의 경우 낙동강은 오히려 과잉이 된 경우다. 오히려 용수가 부족한 부분은 4대강 주변이 아니다.

 [손석희 앵커]

특별법 통과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홍영표 의원]

매년 유지보수 비용이 적게는 3000억 많게는 1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방치하면 재정적으로 심각한 문제. 이부분은 정부여당에서도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04. 4대강 4천억 나무심기, 의혹만 무성

 [손석희 앵커]

이런 가운데 4대강 주변에 나무심기 사업이 특혜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4천억 원이 넘는 사업인데 나무값 부풀리기와 특정업체 몰아주기가 의혹의 핵심입니다. 4대강사업은 곳곳에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셈입니다.

▣ 성문규 기자의 보도를 보시고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성문규 기자]

또 특정 업체가 일감을 대거 수주했다는 점도 수상쩍게 보고있습니다. 조경업체 S사는 금강 4공구를 포함 5개 공구에서 사업자로 낙찰돼 278억 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수주액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업체는 지난해 수주액 기준 업계 55위. 군소업체로 분류됩니다.

05. 토질-수종 무시…참담한 4대강 숲

 [손석희 앵커]

그렇다면 이런 과정을 통해 조성된 4대강 일대 숲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요? 토질과 수종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심은 바람에 대부분의 나무들이 죽어 참담한 상황이었습니다.

▣ 송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송지영 기자]

이렇게 나무가 무더기로 죽어나가자 정부는 지난해 8,721그루를 뽑고 다시 심었습니다. 정부의 졸속 4대강 나무심기로 정부 예산 수백억이 낭비됐고 나무는 죽어가고 있습니다.

06. “용처 증빙 부족”…결산심사 파행

 [손석희 앵커]

국가정보원의 예산 씀씀이를 따져보기 위한 국회 정보위원회 소위원회가 파행했습니다. 지난해 대선 당시 댓글작업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대북심리전단의 예산 사용 내역을 놓고 여야가 맞섰습니다.

▣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승필 기자]

댓글알바 의혹을 받는 이 모 씨에게 지급된 9,400만 원을 비롯해 외부 협조자에게 지급된 돈의 출처나 지급방식도 국정원이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남재준 국정원장 등 주요 간부의 판공비 사용 내역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결산 심사 중단을 선언하고 국정원에 관련 자료를 추가로 요청했습니다.

07. 쓰는 돈 1조…감시는 사각지대

 [손석희 앵커]

이렇게 국정원 예산을 놓고 문제가 되는 이유는 예산의 실제 규모는 물론, 사용처도 공개되지 않아 국정원이 마음대로 써도 제대로 살펴볼 수 없게 돼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국정원이 한 해동안 쓰는 돈은 어림잡아 1조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이성대 기자입니다.

[이성대 기자]

문제는 국정원이 실제 사용하는 예산이 이보다 훨씬 많다는 점. 보통 정부 특수활동비의 90% 이상을 국정원이 사용하고 있으며 그 액수가 많게는 본예산의 배 가까이 된다고 알려졌습니다. 기획재정부의 예산기금운영지침을 보면 특수활동비는 정보 수집과 사건수사 등에 사용되는데 대부분을 국정원이 쓰는 셈입니다. 게다가 국방부나 경찰청 등 각 부처에 특수활동비 명목으로 수천억 원을 몰래 편성해 놓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은 관련법에 따라 예비비나 특수활동비 사용 내역을 공개하지 않아도 돼 정치권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08. 증인 350명…’겉핥기 국감’ 우려

 [손석희 앵커]

국회 국정감사가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190여 명의 기업인을 포함해 전체 증인이 350여 명에 달합니다. 무더기 증인 채택에 이어, 검사, (아), 감사 대상기관도 역대 최대여서 수박 겉핥기가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구동회 기자입니다.

[구동회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등 5명이 추가로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결정된 주요 대기업 CEO와 임원 등은 200명에 육박합니다. 역대 최대라는 말이 나오면서, ‘묻지 마 증인채택’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국정감사 대상 기관 숫자도 역대 최대입니다. 모두 630곳으로 지난해보다 70여 곳, 10년 전보다는 200곳 가까이 늘었습니다. 산술적으로 따져봐도 하루 평균 40여 곳을 감사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내실 있는 감사가 가능하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09. 후쿠시마 항만 세슘 급증

 [손석희 앵커]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유출사고는 본의 아니게 거의 매일 시리즈로 내드리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아베의 말과는 달리 그만큼 통제가 안 되고 있다는 얘기지요. 어제는 오염된 지하수 유출을 막는 방제 공사를 하던 도중에 되레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가 원전 인근 바닷물의 세슘 농도가 하룻새 14배로 치솟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 조민중 기자입니다.

[조민중 기자]

도쿄전력은 오염된 지하수의 유출을 막는 지반 공사를 하던 과정에서 토양의 내부 수압이 상승해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냉각수에서 염분을 제거하는 담수화 장치의 배관이 작업자의 실수로 분리되며 7t의 고농도 오염수가 유출돼 현장 근로자 6명이 피폭되는 사고도 벌어졌습니다.

10. 원전비리 근절 대책, 효과 있을까

 [손석희 앵커]

정부가 오늘 원전비리 재발을 막기위한 후속대책을 내놨습니다. 구조적인 업계 유착고리를 끊겠다는 것이 핵심인데요, 그러나 그 핵심 내용은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지적입니다.

▣ 유미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유미혜 기자]

정부가 원전 부품 납품업체를 선정하기위해 만든 평가 기준입니다. 원전비리 사태로 납품사 선정이 문제가 되자 요건을 강화해 새롭게 만든 겁니다. 이 기준은 지난 9월부터 적용됐습니다. 그런데 항목별 배점을 보니 입찰업체가 재취업이 제한된 원전 퇴직자를 고용한 경우라도 감점은 100점 만점에 고작 1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배점에 대해 업체간 점수차가 워낙 작아 1점도 결코 작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이밖에 정부가 오늘 내놓은 원전비리 후속 대책은 지난 6월에 발표한 내용을 그대로 재탕한 것이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11. 서울 친환경유통센터 잇단 ‘잡음’

 [손석희 앵커]

일선 학교의 급식 안전에 대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 서울시가 급식 식자재를 공급하는 친환경 유통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유통센터를 통해 공급되는 식자재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업체 선정에 특혜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 임진택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임진택 기자]

직접 가격을 비교해 봤습니다. 그 결과 센터의 식자재가 일반 급식업체보다 평균 40%나 비쌌습니다.

센터는 150여개 급식업체 중 10여개를 선정했고 가격도 정했습니다. 경쟁이 없다보니 가격이 올라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업체로부터 받은 수수료도 문제입니다. 지난해엔 이 돈이 53억 원에 달했습니다. 업체 특혜 논란도 있습니다. 선정업체 12개 중 뇌물 때문에 부정당업자로 공시된 경우가 3건에 달합니다. 하지만 모두 업체명만 바꾸고 계약을 이어갑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고기를 갖고 있다가 감사에 걸린 업체도 있습니다. 편법을 동원해 복수 계약을 맺은 곳도 있습니다. 가족이나 사원 명의로 이름 뿐인 사장을 세우는 식입니다. 선정되지 못한 다수의 급식 업체들은 고사 위기입니다. 서울시 측은 단가에 대해선 “품질이 좋기 때문”이라고 밝혔고 업체 선정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는 다음 달 중 나올 예정입니다.

12. 용산 개발 사업 ‘완전 백지화’

 [손석희 앵커]

단군이래 최대개발사업이라던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결국 백지화됐습니다. 서울시가 오늘 해당 지역에 대한 도시개발구역 지정 해제를 고시했습니다.

▣ 보도에 고석승 기자입니다.

13. 미국 첫 여성 ‘경제대통령’ 탄생

 [손석희 앵커]

세계의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미국 중앙은행의 수장에 사상 최초로 여성이 지명됐습니다. 현재의 경기부양책을 지속할 것이란 그의 일성에 지구촌 금융시장은 반색했습니다.

▣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이상복 기자]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를 이끌게 된 재닛 옐런 의장 지명자. 첫 공식 발언으로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금융시장이 갈망했던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시중에 막대한 돈을 풀어 경기를 살려온 양적완화 정책이나 초저금리 기조를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옐런 지명자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경기 부양책이 유지될 거란 전망 속에 뉴욕 다우지수가 소폭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은 오랫만에 웃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국제통화기금 IMF를 이끌고 있는 라가르드 총재에 이어 세계 경제 권력에도 여인 천하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131010 클로징 뮤직 박정현 - 세노야

 박정현 1976.03.23~

- 한국의 정상급 R&B 가수.

스페셜 앨범 Gift (2012.12.11)의 1CD 마지막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다. 고은 시인의 시 ‘세노야’를 바탕으로 해서 만들어진 노래다.

Lyrics

세노야 세노야
산과 바다에 우리가 살고
산과 바다에 우리가 가네

세노야 세노야
기쁜 일이면 저 산에 주고 
슬픈 일이면 님에게 주네

세노야 세노야
기쁜 일이면 바다에 주고 
슬픈 일이면 내가 받네

(받네, 받네)
(주네, 주네) 기쁜 일이면 저 산에 주고, 바다에 주고
(주네, 주네) 기쁜 일이면 바다에 주고, 저 산에 주고
(가네, 가네) 기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우리 이대로 가네

세노야 세노야
산과 바다에 우리가 살고
산과 바다에 우리가 가네 
우리가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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