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살글과 그 오빠글 올라왔을 때 댓글들 보면서도 생각했는데 방금 세무사 글 관련해서 인증요구 올라온 것 보고 글 씁니다. (지금은 삭제됐네요.)
우리 글 쓸 때 듣는 사람 읽는 사람 생각 보는 사람 조금만 더 해보고 쓰면 안될까요. 물론 많은 분들이 그렇게 하시지만 요며칠 유난히 신경이 쓰여서..
고게글은 어떤 분이 써주셨지만 자작이면 어떻고 관심종자면 별 거 아닌 고민이면 어때요. 열 명 중에 한 명이라도 위안받고 가면 되잖아요.
그리고 남 보라고 글 쓸 때는 좀ㅋㅋㅋ.. 읽는 사람 기분을 고려했으면 좋겠어요.
특히 의혹글이나 저격글 쓸 땐 (사안에 따라 다르겠지만) 클릭 몇 번으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이 있잖아요. 그것조차 하지 않고서 의심만 툭 던져놓으시는 거 이해가 안됩니다.
의문이나 의혹 제기하는 건 괜찮지만 그래도 사람 기분 상하거나 찜찜하지 않게 쓰는 방법 많잖아요..
'님이 거짓말한다는 건 아닌데~ 뭐 꼭 사실이라기엔 좀 이상하고~ 뭐 굳이 어떻단 건 아닌데 믿기엔 좀 그렇네요~~ㅎㅎ' 이런식으로 댓글남기는 분들 너무하시다 싶을 때 있어요.
오유에 글쓰면서 무슨 조목조목 기승전결 육하원칙 다 따져야 하는 것도 아니고. 자작이네 어쩌네 비꼬시려면 간단한 정보 정도는 확인하고 글 쓰시는 게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제가 글쓴이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싶은 댓글들 보다보면 제심장이 막 쿵캌팡ㅋ팤 뛰어요..........
아 아까아까 보고 댓글달았던 글이 베오베갔다고 신나서 다시 봤다가 지나가던 제가 당황먹고
다른 게시글 또 올라온 거 보고 댓글달면서 괜히 열받고ㅋㅋㅋㅋㅋ 댓글 추가로 쓰다가 글삭된 거 보고 결국 자게에 글쓰고 싶단 생각이 들었는데 으아아 내가 왜 이런 글을 쓰는거지!!!!! 어쨌든
서로 좀 배려해요. 나쁜 놈한테 나쁜 놈이라고 할 순 있지만 나쁜 놈인게 확정되기 전에는 혹시 모를 만약을 위해서/엄한 사람일 경우를 대비해서라도 좀 조심해융............................. 마무리는 어떻게 지어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