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대학 졸업하자 마자 시집을 가더니 애를 낳아서..
저도 철이 덜 들었는데 초딩 조카가 있어요 ㅎㅎ
요즘 저희 집에만 오면 유료결제로 요괴워치를 보십니다.
그런 조카에게 최애개를 선물하자☆ 프로젝트
요괴워치니까 애니게로 갈까, 뭐 만드는 건 예술게로 가던데 하고 고민했지만...
본질은 장난감이니까 장난감 게시판으로 왔습니다. :)
1. 이미지를 구글링 했습니다.
저도 애니메이션 참 좋아하는데 최근 건 기생수 좀 보다가 결제료가 너무 비싸서 안 보는 중 ;ㅁ;
정면샷을 찾았습니다.
꼬리 부분 사진은 도무지 안 보여서 찾는단 핑계로 상편 1, 2화 무료시청 좀 했습니다 쿠쿠
가지고 있는 펠트 실에서 지바냥 색상을 찾았습니다.
아크릴 펠트실은 많은데, 저 비싼 양털 실은 세트로 구매하고선 아까워서 안 건드리던 겁니다. 색상 별로 한 묶음 씩만 있어요.
일부 뜯어내서 머리부터 만듭니다.
바늘로 무진장 찍어내리지요.
찌르다보니까 저의 주황색 털실이 넉넉지 않아 보입니다.
일단 머리 안은 안 보일 테니까 안 쓸 것 같은 색상의 실로 중간에 감아줍니다 쿠쿠쿠쿠
겉은 주황색으로 다시 감아서 바늘로 찍어주면 요로케 머리 형태 완성☆★
입부분 실은 양털로 하면 지저분하게 번지기 때문에 아크릴 펠트로 사용했습니다.
결코 흰 양털 펠트 실이 아까워서 그런 거 아닙니다.
위에 연기처럼 올라오는 부분도 표현
눈은 자위에 해당하는 노란 부분을 먼저 하고, 그 안에 검은 색으로 넣을 겁니다.
(검은 실 대기 중)
여기까지 거실에서 요괴워치는 다 보고, 눈누난나 즐겁게 만들고 있었는데
아빠가 오시자마자 다 큰 게 쓸데 없는 짓 한다며.. 밀린 드라마 봐야 하는데 집중 안 된다고 절 방으로 쫓아내서.. ;ㅁ;...
방에서 글부터 이렇게 올리고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