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비리 연루 인물을 영입 인재로 발표했다가 취소한 일이 있었지만, 발기인 중에서도 비리 연루 인물은 다 거르지 못했다.
최락도(78) 전 의원은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제시장 공천 대가로 조재환 전 민주당 사무총장에게 현금 4억원이 든 사과상자를 건넸다 구속 기소돼 유죄가 확정된 바 있다.
문팔괘(81) 전 민주당 여성특별위원회 부위원장도 서울대공원장직 임용 청탁 대가로 전 서울시 호남향우회 사무총장과 공모해 뒷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8월 유죄가 확정된 인물이다. 그는 2003년 9월 민주당 분당 과정에서 이미경 의원의 머리채를 잡았던 사건으로도 유명하다.
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도 다니던 절에 시줏돈 10억원을 내도록 에스케이(SK)그룹에 압력을 넣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2006년 유죄가 확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