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전 시즌 2부터 게임을 해왔고 시즌 3 중후반 부터 지금까지 골수 서포터입니다
각 포지션에 캐리력은 어떤 챔프이냐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탑 탱커, 정글 탱커, 미드 포킹, 원딜, 서폿 서포팅 라 가정하겠습니다.
20분을 기준으로 하면
정글>미드>탑>=서폿>>원딜 으로 캐리력이 높고
20분이 지난 후 캐리력은
미드=원딜>탑>>정글=서폿 인듯 싶습니다.
20분 전에는 자유롭게 왔다갔다하는 정글러들이 각 라인에 영향을 주고 미드 같은 경우에도 다른 라인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죠.
이 때문에 대리기사들이 보통 미드 정글을 주로 한다 생각합니다. 초반에 전라인에 영향을 주고 승기를 빨리 잡을 수 있기 때문이죠.
탑은 아무리 라인전을 이기더라도 그 영향력이 제대로 발휘되려면 보통 타워를 부순 후 나옵니다. 대략 20분 전후이죠.
서폿은 챔프마다 다르지만 로밍을 다닐 수 있고 봇라인 선공권을 가지며 저렙일 경우 원딜보다 딜이 잘 나오기도 하죠.
원딜은 2코어 전까지는 다른 라인에 비해 딜도 잘 안 나오는 편이며 수동적인 측면이 강해 캐리력이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20분이 지나는 시점 즉 라인전이 끝나고 한타나 운영이 시작되면 각 포지션의 캐리력이 달라지는데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롤은 타워를 부수는 게임'이기 때문이죠.
타워를 가장 잘 부수는건 당연히 원딜과 미드입니다. 미드는 보통 라인 클리어가 좋은 챔프들이 많기 때문에 미니언을 빠르게 정리해 타워를 부수거나 타워를 지키고 원딜의 경우는 타워를 빠르게 부술 수 있죠. 또한 2코어 이후에는 딜 기대치가 상당히 높아지기 때문에 탱커와 서폿은 원딜을 지켜야 합니다.
타워 뿐만 아니라 한타의 경우 딜러진을 잘 지키거나 상대 딜러진을 잘 죽여야 한타를 이기게 되죠. 한타를 이기면 당연히 타워를 부수거나 오브젝트를 가져가서 이득을 취해야 합니다.
만약 한타는 이겼으나 미드나 원딜이 죽어 타워를 못 부순다면 그리 큰 이득을 얻어갈 수 없습니다. 차라리 정글이나 서폿이 죽고 원딜 미드를 살려 타워를 부수는게 훨씬 이득이죠.
그리고 정글과 서폿은 시간이 지날 수록 타라인에 비해 성장속도가 느려 캐리력이 점점 떨어집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원딜이 캐릭력이 낮다, 서폿의 캐리력은 낮지 않다. 라는 글들을 봐서인데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원딜의 캐리력은 20분 이후에 나온다. 서폿의 캐리력은 딜러진을 지키는데 의의가 있다. 입니다.
그리고 골드 이하 구간에서 원딜과 서폿의 캐리력이 낮은 이유는
원딜 : 잘하는 원딜이 극히 드물다. 20분이 지나도 제대로 딜을 못 넣는 애들이 수두룩, 원딜을 지키지 않는 서폿과 탱커, 타워 깨는걸 생각 안 함,
특히나 원딜을 안 지키는 문제가 큼. 팀원에 영향을 안 받는 원딜을 하는걸 추천 ex)이즈리얼
서폿 : 원딜을 지켜도 딜을 못 하는 애들이 많음(키워봤자 쓸모없음), 어설픈 로밍으로 전라인 망침, 와드를 박아도 제대로 안 보는 팀원
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