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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정서에 일베가 들어오고 있어 심각하네요
게시물ID : panic_587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총각네고깃간
추천 : 18/17
조회수 : 179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0/11 11:58:53
외할머니 상으로 3일장을 했습니다.

친척들이 다 모여있는데 초딩5 사촌 남동생이 버릇 없는 아웃오브컨트롤이더라구요..

쨌든 조문객 받고 인사하고 바쁜 와중에 사동(사촌동생)녀석이 쓰레기를 여기저기 버리길래

혼내면서 쓰레기통에 다 넣으라고 했더니 하나 하나 던지면서 운지 운지 거리길래

팔을 휘어잡고 왜 그런말 하냐 어디서 배웠냐 뜻은 아냐고 물었습니다

사동은 어처구니 없게도 그 뜻이며 비하적 의미를 다 인지하고 있지만 

왜 쓰는지는 모른다고 하더군요 그냥 쓰고 다닌다고, 친구들 모두 일베하고

웃겨서 따라하고 다닌다고. 

저는 다시는 그런거 하지말고 어디가서 그러면 욕처먹는다고 널 좋지 않은 사람으로 본다고

착한말만 하고 좋은 생각만 하라고 이래저래 설교했지만 씨알도 안먹히더군요..

아직 인격적으로 완성이 안된 어린친구들이 벌써 너무나 당연하게 그런 곳에 물들어

일상에 그것을 표출한다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변화나 갱생 혹은 반성 없이 그런 사고가 정착되어버릴까 우려됩니다.

여가부는 당췌 눈에 보이는 유해매체는 장님되어 못보고 이상한 소리나 하고있고

뭐하는지 모르겠네요. 


여러가지 선전이나 혼란을 가중시켜 정권 유지관리에 유익한 일베라 생각해 놔두는 걸테고

그 정권따라 올라온 여가부 구성원 또한 아무리 유해매체여도 자기 정권에 유익해 냅두는 걸테고

운동권이자 대학생이었던 외삼촌이 그러시더군요

민주주의를 일궈논 우리 기성들이 다시 문제를 만들어 미안하다고

커져가는 빈부격차, 실업, 취업난, 가계부채, 복지 다 미안하다고

오로지 우리 기성의 잘못된 선택들로 너희에게 젊은이들에게 희망 없는 세상을 남겼다고

결국 소리 없는 유신까지 와버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에효 이거 뭐 횡설수설이네요..

저도 그렇고 우리 오유인만큼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시대를 넘어 깨어있는 

의식이 항상 자리잡고 있길 바랍니다. 

삼겹살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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