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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리븐이 내 심장을 강타했다.
게시물ID : lol_6473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니리
추천 : 2
조회수 : 47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1/13 16:25:53
우리팀 
탑 : 리븐
정글 : 리신
미드 : 아지르(본인)
원딜 : 애쉬
서폿 : 블리츠크랭크

상대팀
탑 : 이블린(?!?!)
정글 : 리신
미드 : 말파이트
원딜 : 미포
서폿 : 소라카

원래 미드탑은 가끔 연습만 하고 정글이나 바텀을 가는데 일반인데도 희안하게 미드가 남았음.
(원래는 시작과 동시에 ㅌㅌㅌㅌㅌ ㅈㄱㅈㄱㅈㄱ ㅁㄷㅁㄷㅁㄷ 이러면서 난리가 나는데)

평소 연습하고 미드챔프중 유일하게 숙련도가 만렙인 아지르를 픽하고 게임시작.
픽창에서의 대화를 보니 4인큐 같았음.

상대 조합을 보니 미드말파길래 속으로 아싸 병사로 신나게 견제해야지 흐믓 ^오^ 
은...내 희망사항이었음.

6렙전까지는 서로 찌르고 패고 했었으나 집한번 다녀오더니 Q의 아픔이 상상을 초월함.
견제만 하면 되겠지 하고 안일하게 생각했다가 Q맞고 뚜벅뚜벅 걸어오는 거석신을 
견제할 방법이 도무지 떠오르지 않고...그렇게 라인전 주도권 뺏기고 궁콤보에 순삭당하며 
거석신을 무럭무럭 잘 키워놓음.

다행이 탑과 바텀, 정글이 신나게 상대팀을 유린하였으나 나를 양분으로 잘큰 거석신은 
우리팀을 궁+WE로 순삭시키며 너흰 진다를 연발하고 있었음.

다인큐고 정치가 시작될만도 한데 관심이 없는건지 아무말들이 없었음.

그렇게 말파가 7/0/2 쯤인가 하고 있었고 본인은 0/8/2 즈음 하고 있을때 
탑에 빅웨이브가 몰려오고 있길래 
"그래 가서 라인관리나 해주자!" 하고 걸어올라가는데
리신이 블루에 핑을 찍음.

"그냥드세요 전 이미 틀렸어요"

힘없는 한마디를 남기고 미니언을 정리하는데 계속 핑을 찍으며 기다려줌.

보다못했는지 리븐왈

리븐 : "그냥먹어"

그뒤 상대 탑 2차타워앞에서 교전이 일어났고 상대 말파를 잡긴했지만 우리편 피해도 커서
리븐과 나만 살아남음. 
리븐을 살리려고 생존용 궁을 써서 상대편을 밀쳐냈는데 좀..이상하게 밀쳐냈음 -_-;;

리븐 : 아지르님 손이 느리시네...
리븐 : 아재세요?
아지르 : ....(흠칫)

그뒤에 이어진 리븐의 한마디...

리븐 : 아재르네 아재르 

ㅠㅠ...
게임은 이겼지만..내 스코어는 1/11/5 ㅠㅠ

게임하는 아재들 힘내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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