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고등학생입니다...
친구들한테 상담 많이 했지만 도저히 해결방법이 안 보여서요.
여자애들은 친구에 굉장히 많이 신경 쓰잖아요
저는 특히 더 그런 성격입니다.
친한친구가 기분이 나쁘다거나 화가 나면 나 때문인지, 다른 친구 때문인지, 무슨일인지
신경 쓰느라고 제 할일도 못하고 그랬습니다.
친구가 좋으면 저도 좋고, 슬프면 저도 슬프고
친구로 대학 갈거냐고 맨날 혼나고 그랬어요.
근데 얼마 전 친구와 사이가 틀어졌습니다
그 친구가 원래 남을 잘 생각 안 하고 나밖에 모르는 친구이기는 한데 올해 되면서부터 많이 달라진 친구에요
근데 틀어지게 된 일의 원인이 그 친구라서 친구가 저에게 사과했습니다.
그 후 며칠은 평소처럼 돌아가는 듯 했는데 언젠가부터 그 친구가 제가 말을 걸어도 무시하고 웃지도 않고 그러더군요.
다른 친구들이랑 웃으면서 놀다가 제가 지나가면 표정 굳고, 밥 먹다가 말을 걸어도 무시하고.
저는 갑자기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되서 저에게 화났냐고, 싫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아니야.. 이러더군요.
근데 그러고 나서도 달라지지 않는 겁니다. 계속 제 말을 무시하고 심지어는 인사도 안 받았어요.
친구들은 그 친구가 나랑 얘기하면 내가 또 상처 받을까봐, 자기가 또 막말을 할까봐 제 말을 무시한다는데
걔 행동을 그렇지 않은것 같아서요.. 물어봐도 대답도 안 해, 싫다고도 안해, 해결하려고 대화를 시도하면 무시합니다.
그럼 제가 싫은것 아니냐고 했더니, 너가 싫으면 왜 같이 다니냐. 너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그러는 거라고 친구들이 전해줬어요.
대체 이 상황은 뭘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속 타서 죽을것 같습니다.
왜, 제가 아무리 봐도 잘못한 일은 없고, 저는 친구로서 그 친구가 너무 좋은데 저를 무시하니까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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