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언제여...
한 몇달전에 막 시작하시는 웨장군님들 보시라고 핵쏘는법에 관련된 똥글 맨 밑에
전술 운용에 대한 글을 남기겠다고 한 뒤 그냥 짬시켰었네요..
아직 그 글이 남아 있나?
사실 뭐 지뢰는 설치한 뒤 누가 와서 밟아줘야 효과를 보는 스킬이지만,
쪼꼼 하다보면 어떻게 설치해야 더 효과적이고, 어디에 설치해야 더 적이 밟아주려나
이런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이건 사실 생각을 많이 하는것보다는 실전에서 운용을 오래 해봐야 감이 잡히는 부분 같습니다.
제가 그렇더라구요-_- 게임이란걸 드럽게 못해가지고 처음에 어쨋든
제가 원래 게임 공략 쓰는걸 좋아했었어요.
예전에 북미게임인 에이지오브코난할 때는 인벤에 굿맨12라는 아이디로 암살자 게시판에 여러 팁들 남겨서
나름 유명-_-해진 적도 있었는데 게임이 워낙 하드코어고 pvp가 심해서 거친 유저들이 많다보니
제가 팁 남길때마다 엄청 많이 싸우더라구요. 저랑 싸우는게 아니라 자기들끼리.
그래서 나중엔 상처받아서 글들 싹 지웠는데 쪽지로 자료 복구하라고 협박도 오고 캡쳐된게 떠돌고 이래서 그뒤론
공략이나 팁글을 전혀 안썼어요.
시간이 많이 지나서 한두개씩 써보는데 역시 성격이 소심해서 글 하나 쓰면 몇번이나 들어와서 후덜덜 거리면서 반응 보고 그러네영..
여튼 뱉어놓은 말이 있어서 지뢰 기본 설치에 대한 글을 써보았습니다.
역시 시간이 오래 지난 게임이라 기본적인건 다들 아시니까, 진짜 쓸게 없었는데 하면서 몇가지 유용하다고 느꼈던 설치법이나
운용법에 대해 조금 남겨보았습니다.
저번 글에도 한번 썼었지만 제 글은 막 시작하는 웨슬리 분들을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스샷을 위주로 하기 위해 친선전 컴퓨터들이랑 시작한 뒤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의 지뢰 위치와 매설할 때 제가 바라보는 방향
위주로 참고해주시고, 주변 아군들이랑 적군들이랑은 그냥 지들끼리 놀고자빠져있는거니까 신경 안쓰셔도 됩니당 ㅎ
그리고 템 순서도 평소 제 템순서랑은 다르니 참고해주세요 전 무조건 그냥 노티그꽁-_-
1. 처음 시작했을 때 첫지뢰 박는 곳
전 셀렉만 하지만 3-3립은 가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안됩니다 어차피 가봐야 못먹어요 ㅠ
일단 3-3-3립을 가도 센터립을 먹기는 힘든 이속이고, 근접이 있다면 근접을 먹이는게 나중에 제가 편하니까요. 많이 키워놓읍시다.
처음에 코인 조금 더 주면 나중엔 뒤룩뒤룩 밥 잘먹어주면서 어시로 코인을 배로 갚아줄테니까요..
제가 게임에 들어가면 처음으로 지뢰를 박는 위치입니다. 사실 저 위치보단 조금 앞에 박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방에 박스때문에 좁아진 길목을 넘어오다보면 100% 밟을 수 밖에 없는 위치에 말이죠.
2-2립을 가서 빠르게 맨 앞 2립을 류탄으로 마무리 하고 그 위치에 지뢰를 박고 아군의 3립으로 갑니다.
3-3립의 코인을 얻어먹고난 뒤 제 립쪽으로 모인 아군들과 제 립을 나눠 먹습니다.
벌써 땡큐 땡큐 두번 받았군요.
가끔 립 비어있는거 보고 시바나 여타 다른 적군들이 쭐랭쭐랭 와서 밟으면 립 나눠먹던 아군들과 함께 보살펴주면 됩니다.
2. 맞테러시 박는 지뢰위치
보통 립라인을 정리하셨다면 1번타워 맞테러를 하실겁니다.
안 그런 판도 있지만 서로 맞테러를 한다는 가정하에 지뢰를 박는 모습입니다.
아군이 1번을 때리고 있을 때 가장 신경써서 박아야 하는 위치중 하나는 저곳인데요.
저같은 경우는 빠르게 등을 돌려서 아군쪽으로 지뢰를 박아놓습니다. 저렇게요
왜냐... 다들 아시겠지만 적군이 지뢰를 밟게되면 웨슬리가 바라본 쪽으로 튕기게 됩니다.
그렇다면 맞테러가 우리가 많이 늦었거나 했을 때 적군이 먼저 우리 타워를 깼고 뭐 조합이 자신이 있다거나 했을 때
뭔가 하나가 저 지뢰를 밟았을 때 아군쪽으로 튕겨야 편하지 만약 박스 안으로 튕기게 되면
본능적으로 그걸 따라서 박스안으로 들어가는 아군이 꼭 있습니다. 안돼 저건 못살려가 입에서 맴돌죠..
정말 피곤합니다 적군이 모여서 막으러 왔다면 그 뒤엔 더 많은 적팀들이 있는데
힐 주기도 힘들고 핵쏘기도 어렵죠 하도 좁아서.. 지뢰로 커버해야할 부분은 저곳 하나뿐이 아닌데.. 아군쪽 샛길도 막아야하고..
그래서 전 걍 아군쪽으로 튕기게 박아놓습니다. 적어도 따라서 박스안으로 들어가진 않고 넓은 공간에서 싸울 수 있으니까요
튕겼을때 100% 몸이 노출되니까 여럿이 점사해서 없앨수도 있고.. 입사퍼 정말 쩌는거같지만 차이가 있어요.. 신빙성이 없나..
3. 센터타워 전투시 지뢰 박는 위치
생각을 많이 하고 효과적으로 박아야하는게 센터싸움 지뢰입니다.
내가 지뢰를 잘 박았냐 못박았냐에 따라 적의 낙동토!!!!! 낙참철!!!! 낙스파! 이런걸로 그냥 아래 아무것도 모르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아군의 목숨이 왔다갔다 하거든요..
초반 센터싸움에서 적낙궁 하나만 막아줘도 벌써 역할의 반은 한 셈입니다.
일단 사진이 세개인데요.
첫번째 사진은 아예 적이 계단을 올리오질 못하게 하는 셋팅입니다.
세번째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위에서 지뢰를 박아도 아래에 지뢰가 깔리게 되고 적이 계단을 밟기 전에 터지게 됩니다.
두번째 사진은 적이 올라온 뒤 낙궁을 캔슬!!!시켜버릴 수도 있는 지뢰셋팅입니다.
캔슬을 못시키더라도 적이 그냥 퐁!!하고 아래 중앙으로 다이빙해버리죠. 상황이 된다면 아래 있던 팀원들이 잘 보살펴줄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저 두가지 지뢰설치방법을 경우에 따라 사용합니다.
만약 적의 궁이 낙궁이 많다.. 참철 동토 스파이럴 적혈참 등등.. 하나만 맞아도 진짜 위험하다 싶은 조합이면
2번처럼 매설을 합니다. 생각보다 궁캔도 많이 하고 적이 떨어졌을때 다시 올라가는걸 포기하게 만들죠
1번처럼 매설을 하는 경우는 근접케릭 대상으로 언덕 하나를 꼭 잡고있어야할때 저럽니다.
웨슬리가 저렇게 지뢰를 박아놓고 위에서 막발쏘고 류탄까고 힐집어던지고 난리 치면 근접들이 저 방향으론 올라오기가 힘듭니다.
힘들다기보단 그냥 드러워서 돌아가는건가
어쨋든 저렇게 지뢰를 양쪽 언덕에 매설하면서 도시락 던지고 류탄까고 막발쏘면서 최대한 설치면 됩니다.
물론 아군이 압도적으로 밀린다?? 2번싸움 자체가 안된다? 적당히 하고 내려오셔서 퇴로 지원하면서 적이 초열 유성창 초진궁 등을 썼을때
그 한복판에 핵을 쏠 수 있는 최소한의 거리를 유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아군 뒤에 있으란 소리죠 ㅠㅠ 그런 밀리는 상황에 도시락은 집어던지고 핵 쏘시는거 필수
4. 적베 45번타워 싸움때
물론 전투상황이 매우 많기 때문에 요따위로 박았을 때 적이 터널 지나서 개구멍으로 나와서 동토 참철 이런걸 갈길 수가 있겠습니다.
4-5번이 깨지기 전에 아군이 4-5번 프론트에서 전투를 하고 있을땐 거기에 무조건 하나 박아줘야하고요 언덕보다는 적이 들어올 수 있는 구멍에 하나씩 박아주는것이 중요합니다. 평균 3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개구멍에 하나, 뒤쪽에 문에 하나, 옆길에 하나 이렇게 박아줘야해요. 위 사진은 4-5번이 깨졌을 때, 적군이 리스폰을 하는데 아군이 애타게도 계속 나오지 않고 싸울때를 대비한 매설장면입니다.
후퇴하라! 후퇴하라! 아무리 연타해도 안나오는 아군이 있다... 냉정하게 판단해봤을 때 도저히 살 수 없다. 물리면 다 죽는다 싶을 땐
매정하지만 주변에 있는 아군들 독려해서 버리고 튀세요 구하다가는 다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거 너무 고렙이고 죽으면 완전 동전지갑에다가 꽤 버틸 수 있을거 같다.. 살릴 수도 있을거 같은데? 싶으면
핵을 쏘는게 가장 좋겠지만 저렇게 지뢰를 박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웨슬리가 지뢰를 박을땐 타워들이 꼭 집중점사를 합니다. 쏟아지는 포화를 버텨내시면서 하나씩 지뢰 박으면서 막타 쏘면서 밥통 집어던지고 살금살금 눈에 안띄게 언덕을 점령하면 아군이 어찌어찌 언덕을 넘을 수도 있겠죠 (너무 설치면 어글이 나에게)
이때 깔려있는 지뢰가 2개.. 혹은 3개라면 됩니다.
보통 지뢰는 질풍베기, 능파미보, 질주에 그냥 무용지물인데 언덕위에 지뢰를 깔아놨을땐 생각보다 지뢰 파훼가 쉽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언덕 뒤에 누군지 머리통이 살짝살짝 보이긴 하는데 뒤에 뭐가 있는지 모르겠고 이러면 우선적으로 시야를 확보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언덕뒤로 단숨에 뛰어넘어야겠다는 생각들은 잘 안하거든요. 우리 집에 와서 수호자까지 패던 팀인데 그 뒤에 뭐가 있을줄 알고?
그래서 일단 언덕 올라온순간 퍼버벙...
잘하면 둘다 살아서 돌아갈 수도 있고 물론 둘다 죽을 수도 있습니다.
적이 넘어오는 저런 상황까지 끝까지 거기서 난리 피우라고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적당히 한두개 심고
힐킷 극딜 한번 하고 막타 몇번 날렸는데도 못살아 돌아오는거면 솔직히 어차피 죽을 운명인거죠.
의리는 지킨거지 뭐 -_-그러게 빠지라니까
이동을 할 땐 미니맵만 보고 이동하면서 살짝살짝 보이는 적을 보면 이동경로를 예측해봅니다.
트루퍼전이라던지 곧 한타가 터질타이밍, 지금 전진해서 지뢰를 깔면 한타 하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적이 보인위치를 보니까 왠지 저기다 깔다보면 무조건 죽을거같다.. -> 포기합니다.
살아서 할 일이 많은데 적군이 올게 뻔한데 무리해서 지뢰를 깔면 안됩니다.
적군중에 시바, 이글, 다무처럼 옆치기 뒤치기를 계속적으로 하는 팀원이 있으면 전진 지뢰보단
지뢰를 정말 신경써서 옆길 뒷길목에 깔아줘야합니다.
보통 적군 옆치기 뒷치기를 갈땐 최대한 노출을 줄이면서 적에게 빠르게 다가가기 위해서 인코너로 도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다면 내가 적이라면 얘네들 뒤치기갈때 가슴 졸이면서 어디로 움직이려고 할까?
한번 생각해보세요 ㅎ 박으면 터지는 지뢰가 될겁니다.
아 쫌 생각할땐 이것저것 많은거 같았는데 진짜 별볼일 없고 스압만 기네
이건 지뢰 스샷 찍으려고 쭐랭거리다가 아군 시바가 물렸고 궁을 쓰길래 핵팁으로 좋을거 같아서 찍은 겁니다.
저 위치는 평평한 위치라서 핵이 떨어지면 장애물에 걸리는것 없이 넓은 반경의 적을 보내버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아군이 배트스웜을 켠 상태라면 절대 1초이상 망설이지 말고 핵을 쏴주세요.
물론 적군의 시끄러운 궁도 좋습니다 도망가려고 발버둥치지 않고 오히려 똘똘 뭉치니까요
긴글 죄송합니당 좋은 밤 되세요 아니 그냥 반대나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