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밴픽
메타에 맞지않는 고전픽 대 출현. 반면 SKT는 요새 무슨 챔피언이 뜨는지 확실히 보여줌.
덧붙여서 그렇게 뽑은 밴픽챔피언들끼리 조합도 별로 안좋음. (마오, 트페, 애쉬 포지션 겹침)
설상가상으로 그렇게 숙련도가 높은 픽도 아님. (버블링님 킨드레드는 솔랭 볼때마다 핵말리시던데 결국 킨드2게임)
2. 운영미스
2게임은 정말 아쉬운게 운이 있었든 노린점이 있었든 초반이 상당히 좋게 풀렸음. 그 주역은 당연히 매드라이프.
정글도 SKT의 실수로 초반 카정에 성공하는 등 시작이 아주 좋았지만 그게 운영미스로 다 말아먹음.
정글 킨드레드의 '뭘 해야하지' 무빙이 난무했고, 미드 르블랑의 '무조건 파밍' 판단도 아주 안좋았음.
스노우볼을 만들어놨더니 그걸 적극적으로 굴리지를 못했고 미드 4:5 대치상황에서 이니시 계획이 틀어지자
그대로 전의를 상실하고 후퇴해서 미드1차, 봇1차, 용까지 전부 다 줘버린 충격적인 장면.
그 당시 글로벌골드도 앞서고 있었고 머릿수싸움에서도 우위였기에 무조건 싸워야한다고 생각했지만
바로 빼버린 오더는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줬고 게임 패배의 초석이 됐음.
3. 아주 아마추어적인 판단력
킨드레드의 하드쓰로잉... '내가 잡고죽을꺼야 ㅠㅠ'
르블랑의 안전지상주의... '내가 들어갔다가 죽으면 게임이 끝날꺼야. 사려야지 ㅠㅠ'
번외로 이번 CJ의 게임은 아주 하품나올정도로 경직되어있고 재미가 없음.
아프리카프릭스의 전신인 아나키가 꿀잼예약경기 라고 불리우던 이유는 '과감함'임.
전 시즌의 과감함은 코코선수, 스페이스선수, 매드라이프선수가 담당하면서 재미를 이끌었음.
오늘의 두경기에서 과감함은 매드라이프선수 90%, 그 외 선수 10% 정도 배분이 되어있음.
그것조차 절대량은 매우 부족함. 무난무난하게 게임하다 무난무난하게 지는 경기가 두번.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경험쌓기 기대한다면 코치진이 과감하게 게임할것을 주문했어야한다고 생각함.
결론 : 실력과 재미, 둘다 잡지 못한 CJ에게 마지막 남은 팬심은 매드라이프선수의 꽉다문 입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