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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하다 집태워먹을뻔한 ssul
게시물ID : lol_3734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자편의점
추천 : 13
조회수 : 949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3/10/11 14:41:41

흔한 심해 유저임

본인은 2층 주택에 거주중이며 지금 사정상

집이 비어서 장기간 혼자있음

여느때와 같이 2층에서 밤에 롤을 하고있었음

시간은 12시가 다되어가고있었고

플레이타임은 40분을 넘어선 한타에 따라

게임의 승패가 좌우되는 시점이었음

내가잘커서 한타때없으면 큰일나는시점.

근데 밖에서 삐잉삐잉삐잉하는 주차할때 차에서 나는

소리가 계속들림

엄청 오래들리길래 "초보운전인가보네ㅋㅋ"하며

계속 롤에 집중함

약5분뒤 우리집 대문을 누가 쾅쾅 두드리며 "저기요 아무도안계세요?

하며 소리치는거임 시간도 너무늦었거니와

모르는 남자목소리라 누가 취해서 문두드리는줄알고 무시하려다

집요하게 두드려대길래 창문열고 누구냐고 물어봄




나:(짜증섞인 목소리로)누구세요?

낯선남자:...

나:누구시냐구요

낯선남자:옆집사는 사람인데요

나:아,네 왜그러세요?

옆집남자:1층에서 연기올라오는데요..






?!깜짝놀라서 1층에가보니 연기가 온방에 자욱함

그리고 아까 들렸던 소리는 주차소리가아니라 화재경보기 소리였음

"삐이삐이 화재발생 삐이삐이 화재발생" 이러면서 경보기가

세상이 떠나가라 울부짖고있었고 원인은..

데워두려고 불올려놓은 탕국이었음.



사건의 전말은..집에도착해서 2층가서 롤하기전에

집에 남아있던 김치찌개,탕국 쉴까봐 데우려고 불켜놓고

김치찌개가 양이 얼마안돼 금방 끓은 반면 탕국은 많아서

안끓었었음

그래서 김치찌개만 불끄고 세수하고 집안정리하고 탕국 불꺼놓고

2층 올라간다는게 탕국 불끄는 과정이 내 머리속에서 삭제된거임..

그래서 낯선남자로 위장한 옆집 남자분덕에 피해상황은

양은냄비,탕국의 희생으로 끝나고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음




롤갤러 여러분 롤은 정말 초가삼간 다태워먹을수있는 게임입니다.

조심하세요. 

P.S : 그 판은 결국 이김 ^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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