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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사논란에 공포를 느껴야하는 이유
게시물ID : sisa_6475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망성관광살포
추천 : 2
조회수 : 79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1/11 1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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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존엄사라는건 선진국에서도 쓸지말지 격렬히 논의중인것이고 존엄사를 찬성과 반대하는쪽이 각각의 올바른 근거가 있으니 그 자체가 나쁘다는 문제가 아닙니다.
끔찍한 건 우리사회가 존엄사에 대한 논쟁 그 자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사실 자체에 끔찍한 공포를 느낍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의 목숨에 관한 사회와 정부의 단편적인 인식을 보여주니까요.
대개 존엄사를 반대하는 쪽에서는 '그래도 목숨'이라는 근거가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라도 사회가 구성원의 목숨을 앗아가서는 안된다는 거죠 이는 사형제 폐지와의 논리와도 일맥상통하는거죠.
중요한건 이런 기본적인 인식이 깔려있다는거죠.
사람목숨은 너무나도 귀중하므로 설사 그 자신마저도 앗아갈수없다는 인식이요.
그래서 저는 지금 존엄사라는 개념이 한국에 너무나도 빠르게 수용되가고 있다는것에 공포를 느낍니다.
최소한의 생명존중이라는 개념마저도 없는겁니다 이사회가. 물론 존엄사라는거 자체가 생명존중일수도 있지만 지금상황에서는 그의미가 아니에요.
그냥 치료못할거면 빨리 국가에서 뒈지라는겁니다.
이 이야기는  의료민영화와도 닿아있어요.
사실 존엄사 비용은 만원도 안해요 엄청싸요.
그러니까 사회에서... 우리가 죽을병에 걸린다치면 ...
힘들게 돈쓰며 치료하지말고 그냥 뒤지라는 독촉일지도 몰라요.
그리고 그 최대피해자는 노인일 겁니다. 노인들이 오래사는이유는 그만큼 병원에 자주다니기 때문이죠. 나중에는 자식들이 노인분들에게 안락사를 종용하는게 일상풍경 이 될지도 몰라요
  저도 이게 단순한 비약이라고 믿고싶지만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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