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갑자기 배가 살살 아파 화장실로 뛰어갔어요.
시원하게 볼일보고 나서 뒤처리 할려고 보니 화장지가 없는겁니다.
다른지역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대구 지하철역은 칸칸이 화장지가 비치되어 있는게 아니고
화장실입구벽에 큰휴지가 걸려있어서 필요한사람은 거기서 화장지를 가져다 쓰는 시스템이에요.
너무 급하게 뛰어 들어온지라 그사실을 깜빡 한거죠.
옆칸에 사람이 있나 싶어 몇번 불러봤는데 아무도 없는지 대답이 없더군요.
볼일을 보는 도중에 스맛폰으로 제가 자주가는 모사이트 자유게시판을 보고 있었는데
거기다 글을 한자 남겼습니다.
잠시후에 댓글들이 주욱 달렸고 글을 올린지 10여분 만에 구출받을수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