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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간 이어폰 끼고 글 보고 저 또한 글써요
게시물ID : humorbest_6475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이효
추천 : 47
조회수 : 3407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3/20 03:57:54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3/19 18:47:21
베오베간 이어폰 그분 글 보고 
저도 제 어제의 경험담을 풀어보겠습니다 
 
어제도 일을마치고 저녁 아홉시가 다되가는 무렵
어김없이 이어폰을 끼고 노래도 제일 크게틀고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가던길이였습니다
처음엔 제가 맨끝에 앉아있었고 그 남자분은 제옆옆자리에 앉았습니다 

앉자마자 불쾌한냄새를 풍기며 옆옆자리에 있는데도 저를보곤 음흉한 표정으로 보더군요 왠지 상당히 기분나쁜 눈빛으로요 그러다 몇정거장 지나자 중간에 앉아계시던 남성분도 기분이 나빴는지 코를 막으며 다른칸으로 옮겨가더군요

중간자리가 비어서 전 남자가 굳이 내옆에 바짝 땡길까 하는 마음에 우선 앉아있었습니다
역시나 남자는 제 옆으로 바짝 땡겨와 너무 바짝 땡겨서 제허벅지와 그분은 허벅지가 꽤나밀착이 됐었어요
불쾌한 냄새를 풍기며 더욱 노골적으로 쳐다보더군요

기분이 많이 나빠서 저도 그 자리를 떴습니다
저도 바로옆에 타셨던 남성분처럼  다른칸으로
갔어야했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싶어
제일 끝 문에 가서 별탈없이 저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제 지하철역을 빠져나와 집으로 가는길에 
저희집 가는길이 골목길이 많이 나와요 그런데 집근처 골목길에 접어들었을때 

아까 지하철 맡았던 그 불쾌한 남성분의 
냄새가 나더라구요 그것도 아주 가까이서...
너무 놀래서 그 자리에서 멈춰서서 이어폰을 빼고 ㄷ주위를 훑었는데 제 뒤에 그남성분이 또 지하철 에서의 음흉한 표정을 짓고 있는거에요 똑같이 저랑 멈춰서서요

너무 놀라서 소리지르고 집으로 마구뛰어왔어요
그 남자분이 저희집을 봤을까봐 걱정이고
너무 무서웠습니다 저희동네는 좁아서 보통은 동네사람들을 대부분알거든요 

근데 그 남자는 전혀 저희동네 사람도 아니였고..
그렇다면 지하철부터  따라왔다는건데..

정말 다시한번 더 이어폰은 빼고다니자라고 다짐하게되던 찰나에 베오베간 그 글보면서 
저랑 상황이 비슷해서 저도 글썻네요

혹시라도 안좋은일 생겼으면...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이거 제가 예민한거아니죠?그쵸?

여성분들 이어폰 조심합시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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