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 아픈지 벌써 반년이란 시간이 지났네요..
여기 글올리고 한게 엊그제 같은데..
..
반년....아직 호흡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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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는 매일같이 운동해줬지만 경직을 막지는 못했어요...
이젠 눈물도 말랐나봅니다....
요양병원에서 돌아가시는분들 수십명은 본듯해요...
오열하는 가족들을 보며...나에게도 저런날이 와버리겠지...란 몹쓸생각할때도 있구요..
처음 아파서 입원할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될줄 생각도 못했는데..
요즘도
많은 사람중에 하필 나에게.....
,하늘이 주신벌이니 이 벌 다 받으면 집사람도 괜찮아 지겠지..
,이건 꿈이야..자고 일어나면 예전처럼 되어있을거야..
...
별의별 생각을 다해요...아직 받아들이지 못하는 걸까요..
호흡만이라도 돌아오면 좋으련만...
호수로 숨쉬고, 호수로 밥먹고, 호수로 소변보고....
.....너무 괴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