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 사람아닌놈 한분 지나가시기에 무시하고 지나가는데, 갑자기
님, 나 바드임 두잉-
이러시길래,오늘도 병이 도지셨구나하고 가뿐하게 씹고 가던길갔습니다. 근데
님, q임 듀잉 듓-
하더니 손을 부드럽게 위에서 아래로 저한테 꽂더니 뒤에 벽에 박고 "기절함!" 이 ㅈㄹ하시네요
제가 빚지는걸 싫어하고 받은만큼은 꼭 돌려주는 은혜로운 성격이라 저도 빚을 갚았습니다.
째려보더니 갑자기 식탁이랑 거실에 있던 귤을 줍줍하네요
줍줍할때마다 됴잉- 둇- 듀잉- 듀웅- 하는 어떻게 내는지도 모르겠는 ㅈㄴ신비로운 소리를 냅니다.
무ㅓ하냐고했더니 종줍고있다고, 평타강화중이라고 그러더니 저한테 귤을 던지대요?
진짜 위 짤이랑 똑같은 표정으로 쪼개면서 던지는데, 참다가참다가 저도 마이궁키고 달려가는데 갑자기 발끝부터 기를 모으더니 우우웅-웅-이러더니 손을 하늘위로 쭉 뻗고 뭘 던지는 시늉을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꼼짝도 안하고 가만히 있길래 좀 팼더니 매우 다급한 목소리로
님 이거 바드 궁임
?
"응 수은이다 ***아" 하던일 계속하니까 잘못했다고 봐달라고 하길래 깐지나게 "아디오스.." 이러고 뒤돌아가는데 원카드할때 한장남으면 땡하고 치는 종을 갑자기 주머니에서 꺼내더니 (중딩때 이후로 처음봄 잃어버린줄알았는데.. )
겁나 흔들고 '또로롱- 또롯또- 듀잉- 정글차이 개오지고..'하더니 쓰러지는데요(진짜 바드소리는 어떻게 내는지 궁금할정도로 기묘한 소리냄)
이 짓하기전에 유투브 보던데 바드 매드무비 올라온거라도 있는건가요?
원래 제정신 아닌 친구인건 알았지만 피해를 직접 입으니 정신적 타격이 좀 크네요..
실명, 사는 곳과 번호까지 밝혔는데 고소가능할까요?
열라 짱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