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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647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_-
추천 : 1
조회수 : 32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4/06/02 21:10:49
전 수학을 정말 못했어요.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별 기대를 안하고 본 수학시험점수가 75점
전 나름대로 희망을 가졌고,
조금만 더하면 2학기때는 '수'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죠..
그리고 1학기 기말고사, 2학기 중간고사를 거치면서
조금이나마 수학점수가 향상을 했고
전 공부할수록 오르는 수학공부에 깊이 빠져들었죠
그리고는 겨울방학을 했어요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2학기 기말고사는 겨울방학끝나고
치뤄졌습니다
전 2학기 기말고사를위해
수학점수를 위해
개학을 2주 남겨놓고 학교 도서관에 매일가서 수학공부를 했지요
교과서 수학 시험범위를 정석책으로 공부했습니다
옛날같았으면 풀이집을 보고서야
'아~ 그렇군' 하던 문제들도
앞에 개념등을 몇번씩 읽고 예제를 풀어보니 척척 풀리더군요
정말 그 희열을 아직까지 잊을수 없습니다
그리고 개학후 수학시험이 있는날..
전 속으로
'선생님이 방학내내 수학공부만 했냐면 뭐라고 답하지?'
'애들이 혹시 컨닝했냐고 하는거아냐?'
라는 즐거운 상상을 해가며 시험을 봤어요..
46점 맞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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